소진광 새마을운동 중앙회장, 키르키즈스탄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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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광 새마을운동 중앙회장, 키르키즈스탄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방문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7.12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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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총리와 회담,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고 참여하는 주인정신 강조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이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해,  29일에는 키르기즈스탄 제1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30일에는 이식쿨주(州) 총사리오 마을을 찾았다.

키르기즈스탄 정부청사 내 제1부총리실에서 열린 아빌가지에브 무하멧칼리 제1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소진광 중앙회장은 “한국은 키르기즈스탄의 전통정신인 아샤르(Ashar, 같이 일하자)와 같이 함께 일하는 ‘두레’라는 좋은 전통이 있다. 전통정신을 회복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키르기즈스탄은 해외원조에만 의존하지 말고,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고 참여하는 주인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제1부총리와의 기념 촬영(사진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아빌가지에브 무하멧칼리 제1부총리는 “이제 국민들은 국가가 무엇을 해 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새마을정신과 아샤르를 잘 융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키르기즈 새마을센터를 중심으로 새마을운동을 잘 전파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소진광 중앙회장은 키르기즈스탄 중앙부처 공무원과 학생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경영 아카데미에서 ‘새마을 본질에 입각한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새마을운동 특강’을 가졌다.

▲ 새마을 특강(사진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이날 오후에는 킨레이 도르지 식량농업기구 센터장과 면담을 가졌다. 킨레이 센터장은 “현재 식량농업기구에서 추진하려는 프로젝트가 새마을운동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이를 참고해 현장에서 새마을운동과 접목시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30일 소진광 회장과 일행은 이식쿨州 총사리오 마을을 찾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는 총사리오 마을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 ‘우리 마을은 내가 만들어간다’는 정신으로 ‘내가 발전하는 것이 바로 우리 마을의 발전이고 나라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새마을교육을 받은 아브드칼르코브 울란(39세) 면장은 “지난 3월 아스카르 자이올베코브(27세)와 자늘 우츠캠피로파(36세) 등 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교육을 받고 돌아왔다. 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새마을운동을 더욱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사리오 마을은 주민참여로 쓰레기 줍기, 마을대청소 등 환경 개선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체적인 배수시설을 구축해, 이를 활용한 절수기계를 주민들에게 보급하며 절약, 절수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한편, 소진광 중앙회장은 이날 키르기즈 식량농업기구 센터가 추진하는 시범마을인 에쉬퍼로브 마을 등의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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