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민주평통 ‘탈북민 초청 통일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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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민주평통 ‘탈북민 초청 통일 강연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7.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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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 등에서 릴레이 강연회
▲ 6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통일강연회 (사진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회장 황재길)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에 있는 4개도시(프레토리아,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스텔렌보쉬)와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9회에 걸친 릴레이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탈북민 지성호 씨(NAUH 대표)를 초청해 개최한 이번 강연회에는 도시별, 모임별로 적게는 30여 명에서 많게는 4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성호 씨는 강연회를 통해 북한에서의 생활, 탈북을 하게 된 경위, 가족과 이별하고 다시 만나는 등의 탈북과정, 남한에 와서 정착하기까지의 과정과 현재의 삶 등 경험담을 풀어냈다. 

▲ 6월 30일, ROSEBANK UNION 교회에서 열린 현지인 대상 통일강연회

그는 “핵 개발로 인한 경제 제재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역으로 시장경제에 눈을 뜨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다.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남한의 문화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주민들이 많아 북한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텔렌보쉬에서 열린 마지막 강연회에는 45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 경청했다. 지성호 강사는 북한의 인권 탄압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증언하며 “아프리카 현지인들과 교민, 특별히 차세대 청소년들이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와 인권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 7월 5일, 스텔렌보쉬에서 열린 통일강연회

강연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 그리고, 한인 동포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황재길 회장은 “교민과 교민자녀들 그리고 많은 현지인들이 참석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재외동포의 역할을 고민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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