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 능력표준 교원연수단 독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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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무 능력표준 교원연수단 독일 방문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6.07.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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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근로자 기념회관 방문, 복흠대학병원 견학 등
▲ 파독근로자 기념회관을 방문한 NCS 교원연수단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광주보건대학교 교수진을 주축으로 한 국가직무 능력표준(NCS) 교원연수단(단장 이성길) 일행 29명이 6월 27일, 독일 에센의 파독광부 기념회관을 방문했다. 

글뤽아우프회 최광섭 회장과 재독한인간호협회 윤행자 회장은 교원연수단이 독일 첫 일정을 파독광부기념회관 방문으로 시작해 의미가 깊다고 인사하며 연수단을 환영했다. 윤 회장은 영상 자료를 통해 파독근로자와 기념회관과 재독동포사회의 모습을 소개했고, 최 회장은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광산박물관 등을 소개했다.

NCS 교원연수단 이성길 단장은 “조국 근대화의 역군이셨던 1세대 어른들께 무한한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젊은 세대에게 독일의 의료와 간호실태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간호학과 김숙정 교수는 “파독간호사 선배님들의 피땀 흘린 수고는 간호학계에 큰 길잡이가 되고 귀감이 됐다. 지금 간호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세계를 향한 가능성에 자신감을 얻은 것도 그 덕분이다” 라며 선배 간호사들의 그동안의 삶에 높은 존경심을 갖고 있음을 전했다. 

연수단은 파독광부기념회관과 재독동포역사자료실, 광산박물관을 방문했다. 일행들은 말로만 듣던 그 옛날 독일광산모습과 파독의 역사가 담긴 문건과 사진들을 대하고 많은 생각들을 갖게 했다. 숙연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웃 어른의 성함을 파독광부명단 가운데 발견했다”며 명단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교수도 있었다. 연수단은 파독1세대들이 이룩해 놓은 동포사회의 위상과 역사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재독동포사회의 애국심에 경의를 표했다. 

▲ 복흠대학병원 견학 후 기념촬영

이들은 점심식사 후 윤행자 회장의 인솔로 복흠대학병원 견학에 나섰다. 복흠대학병원 임직원들은 한국에서 온 교수진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병원 측과 연수단 일행은 독일간호교육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독일과 한국의 간호학 체계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원 측에서는 한국 간호사들이 보여준 전문성과 인간성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광주보건대학과 교육과 실습분야 교류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병동과 시설을 함께 둘러봤다. 연수단은 “앞으로도 독일 병원 측과의 유대와 관계발전에 재독한인간호협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보건대학교는 지난해 재독한인간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연수단은 여러 학과(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방사선과, 치기공과 교수 총 27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연수단은 7월 3일까지 독일과 스위스의 각 지역을 방문, 연수에 나선다. 

[재외동포신문 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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