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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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개설 운영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6.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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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부터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때 전시품 해설

▲ 국립중앙박물관의 큐레이터와의 대화 모습.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7월부터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밤 9시까지)에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 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기원전 2000년 경의 청동기 유적에서 부터 기원후 1~3세기의 도시 유적에 이르기까지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특별전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7월5일~ 9월4일)의 전시 설명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신라의 금관을 연상시키는 틸리야 테페 출토 금관을 비롯해 국립아프가니스탄박물관 소장품 230 여 건을 선보인다. 오랜 내전에도 불구하고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숭고한 뜻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 금관 (맨 위)과 정조가 만든 정리자를 보관한 활자장(가운데), 청자 어룡장식 병(맨 아래).

‘활자’로 조선의 권력과 정치, 사회, 문화를 이해하고자 기획된 테마전 ‘활자의 나라, 조선’(6월21일~9월11일)의 전시 설명도 이어진다. 우리 관 소장 활자 유물의 전모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당대 과학기술이 집약된 조선시대 활자의 독창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상주 북장사가 소장한 괘불을 특별히 공개하는 테마전 ‘상주 북장사 괘불 –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5월10일~11월6일)의 전시 설명도 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 설명은 북장사 괘불 신앙으로 영험한 기적을 경험하길 바랐던 당대 사람들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상설전시관에서는 ▲단유의 축소 그림의 기능과 의미(일본실, 7월6일) ▲고려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을까?(고려1실, 7월13일) ▲도자기의 재료와 화장토 제조법(분청사기실, 7월20일) ▲삼국의 성곽(1) 고구려와 백제(고구려실, 7월27일)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자유롭게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 설명 리플릿은 상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배포하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행사/참여마당-큐레이터와의 대화’ 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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