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3회 청소년 꿈 발표 제전' 파리에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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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3회 청소년 꿈 발표 제전' 파리에서 성료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6.06.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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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국제재단’주최,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 주관으로
▲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

‘나의 꿈 국제재단’이 주최하고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회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이 6월 25일 프랑스 파리의 한국문화원에서 한국교육원,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열렸다.

 

매년 6월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계 청소년 및 대학생을 중심으로 차세대들의 지도력을 높이고, 전통을 중시하는 비전을 심어주어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사 기준은 완벽한 한국어 묘사에 중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꿈을 자기 언어로 얼마나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에 둔다.

손창현 ‘나의 꿈 국제재단’ 이사장과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 이장석 회장, 프랑스 한국 교육원 이부련 원장, 파리 한글학교 함미연 교장 등 네 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 박선영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 1등상 김규화 학생과 임원들

프랑스의 여러 도시에서 15명의 결선진출 학생들이 경선을 벌인 행사에서, 1등은 아직 정확한 미래의 꿈은 없지만,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행복’을 주제로 발표한 파리의 김규화 학생이 뽑혀 400유로의 상금을 받았다. 김규화 학생은 다양한 취미활동으로 직접 만든 동화책을 가져와 선보이기도 했다. 

2등은 공동 수상으로, 어릴 때부터 제빵제과사가 꿈이었지만 커서 꿈이 바뀌어 의사가 되겠다고 발표한 파리의 미에 다미앙 태공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는 주제로 발표한 파리의 최영재 학생이 차지했다. 3등도 공동수상으로, 미래에 불치병을 치료해 주고 싶다는 파리의 김관우 학생과  언어 통역으로 프랑스와 한국을 잇고 싶다는 파리의 김세인 학생이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하늘을 나는 가방을 만들겠다는 이민종, 바닷속 탐험가를 꿈꾸는 마티아스 잘라미옹, 프로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최진영, 미래의 한국어 교사가 되겠다는 아자 자스민, 동물 연구가의 이성호, 탁구선수가 되겠다는 최이진, 통역-번역사가 되겠다는 박소원, 대학 수학교수가 꿈이라는 나지오, 동물 애호 수의사가 되고싶다는 이정인 학생이 차지했다. 

▲ 거문고 연주자 권한솔

심사 집계가 이루지는 동안 국악인 권한솔씨가 거문고를 연주 한국 전통문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해 2등을 수상한 파리의 전혜지 학생은 나의 꿈 재단의  500달러 특별장학금을 받았다.

'나의 꿈 국제재단'은 세계적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후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장학금 혜택을 받을 학생을 선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청소년 꿈 발표 제전을 청소년 캠프에 맞춰 폭넓게 홍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자신의 꿈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 나의꿈국제재단 손창현 이사장과 특별장학금 수상자 전혜지 양

[재외동포신문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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