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아시아나, 해외 재난시 긴급대피 지원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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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아시아나, 해외 재난시 긴급대피 지원 약정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6.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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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ㆍ테러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전세기 투입

▲ 윤병세 외교부장관(오른쪽)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약정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외교부는 6월28일 외교부 18층 회의실에서 금호아시아나와 ‘해외 대형 재난 시 우리 국민 긴급 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지진ㆍ테러 등 해외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국민들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약정은 해외 대형 재난 시 외교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금호아시아나는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전세기의 유상 제공에 최대한 신속히 협조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연간 해외로 출국한 우리 국민 1,900만 명, 재외동포 720만 명, 재외국민 250만 시대를 맞아 외교부가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해 온 해외 대형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 향상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재 외교부는 국내 항공사, 통신사, 은행 등과 긴밀히 협력중이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 등 국내 항공사 E-Ticket상 안전공지 문구, SKT, KT, LGT 등 통신 3사를 통한 국가별 맞춤형 로밍문자서비스, 농협, 우리은행, 수협 등 3개 은행을 통한 신속한 해외송금 서비스 등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015년 4월 발생한 네팔 대지진, 2014년 8월 리비아 철수 등 해외 대형 위기 대응의 경험과 교훈을 기초로 우리 국민 긴급 철수 지원을 위한 전세기 임차 예산 13억 원을 신규로 편성한 바 있으며, 이에 유사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전세기 투입을 위해 금호아시아나와의 업무약정 체결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외교부는 창의적이고 수요자 친화적인 재외국민보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향후에도 노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서 해외 우리 국민의 안전과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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