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학 극복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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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학 극복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 발족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6.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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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 소장 재판 특별 대책위’ 발족 및 성명서 발표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상임대표 허성관, 이하 미사협)는 식민사학을 비판하고 역사관을 바로 세워 제2의 민족 도약을 이루자는 목표로 2016년 6월 26일, 국회의원회관 강당에서 창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식민사학 규탄대회를 열면서 공식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 협의회’발대식 및 식민사학 규탄대회 (사진 미사협)

미사협은 28일, 민족사학자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와 1심 판사의 선고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덕일 소장 재판 특별 대책위’를 발족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법원은 식민사학인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한 김현구에 대한 비판을 이유로 이덕일 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검찰은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항소까지 했다. 이는 반민족적·반국가적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른 이덕일 씨의 ‘범죄사실’은 이 씨가 저서 <우리 안의 식민사관>을 통해, 김현구 씨의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를 왜곡해 김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덕일 씨는 김현구 씨가 저서를 통해 “임나일본부설은 사실이다”, “백제는 야마토 조정의 속국·식민지이고, 야마토 조정이 백제를 통해 한반도 남부를 통치했다.”고 주장했다고 기술하고, “일본서기를 사실로 믿고, 스에마쓰 야스카즈의 임나일본부설을 비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김 씨는 본인의 저서에는 이 씨의 기술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사협은 김현구 씨가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현구는 왜인이 된 목씨 일족이 전라도~경상도에 이르는 임나 지역을 경영했다고 자신의 책에 저술했다. 또한 백제가 야마토 조정의 속국·식민지이고, 야마토 조정이 백제를 통해 한반도 남부를 통치했다고 주장하기 위해 <일본서기>에도 없는 내용까지 조작했다”라는 의견을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또한 “김현구는 다른 사료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일본서기>만을 근거로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가 <김현구 교수의 일본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다름없는 분’ 이라고 소개한 미즈노 유 교수는 서기 1세기부터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다고 주장하는 극우파” 라고 강조했다. 

이덕일 소장 재판 특별 대책위원회(위원장 안동일)는 “이러한 반민족적·반국가적 판결이 항소법원과 대법원에서도 유지된다면 식민사관은 대한민국의 국시라는 뜻”이라며 “미사협의 백만 회원들은 사법제도를 빙자한 애국사학, 민족사학 탄압행위에 맞서 전 국민적 저항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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