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난민의 날 기념 ‘2016 난민어울림 마당’
상태바
세계 난민의 날 기념 ‘2016 난민어울림 마당’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6.21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 재정착 난민 등 안정적 정착 지원

▲ 난민어울림 마당 행사 관계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법무부)

법무부는 6월20일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영종도 소재)에서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난민어울림 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난민의 날’은 난민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유엔에서 정한 기념일로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신임 대표인 나비드 사이드 후세인 대표 등 내‧외빈 및 입주난민 등 130 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계 난민의 날 기념식 및 입주난민과 퇴소난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 난민어울림 마당 행사 참석자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말 한국으로 입국한 재정착 난민 등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취업 및 복지지원, 아동 취학지원, 체험학습 등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난민법 제45조에 근거해 설치된 난민지원시설로서 난민신청자 등에 대한 주거‧급식‧교육 등 지원과 한국어교육 등 사회적응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김우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도적 체류자가 국내에서 생활하는 데 어렵다는 점에 대해 인도적 체류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인도적 배려가 필요한 난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인도적 체류자 등 10명을 우선 선정해 ‘인도적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등 법무부 차원에서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비드 사이드 후세인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신임 대표는 기념사에서 “난민법 시행 이후 난민과 관련해 여러 정책적 성과를 이룬 것에 감사를 표명한다”며, “재정착난민의 수용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한 난민인권 보호와 국내정착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과 당부를 요청하고,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난민어울림 마당 행사 참석자들. (사진 법무부)

이번 행사는 기념식 외에 재정착난민과 입주난민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와 춤 등의 끼를 발산하며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을 연출했다.

재정착난민 가족들의 한국동요, 미얀마 전통노래 등의 합창과 입주난민의 기타연주, 아프리카 전통춤 및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 대한 감사의 편지 낭독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가 개청된 이래 올해 3번째 행사를 맞이했으며, 난민 등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