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한글박물관, ‘한글문화자원 포털’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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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한글박물관, ‘한글문화자원 포털’로 새단장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6.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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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 한 번에 검색ㆍ열람 가능

▲ 디지털한글박물관 메인 화면.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그동안 국립국어원이 운영해 왔던 디지털한글박물관(archives.hangeul.go.kr)을 새롭게 단장해 6월 16일 재개관 했다. 한글 창제 이후의 주요 한글 자료들을 한 번에 검색하고 열람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디지털한글박물관은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폭넓게 수집·공유하는 인터넷 공간의 한글박물관으로서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11년 디지털한글박물관을 청소년 권장 사이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재개관을 위해 디지털한글박물관을 주로 이용하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불편하거나 개선해야 할 사항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연구자를 위해 원문 이미지를 보정하지 않은 원본 보기 기능을 추가했으며 이미지 확대, 축소, 이동이 자유롭게 뷰어를 개선했다.

모바일 기기에서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자료도 볼 수 있다. 반응형 웹으로 구축해 컴퓨터는 물론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고 HTML5 기술을 적용해 이미지, 문서, 동영상 등 모든 자료를 컴퓨터와 동일하게 모바일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국어사 자료 외에 소장 자료 총서, 한글 주요 인물 구술 채록, 글꼴 아카이브 등도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박물관에서 소장한 고소설 등 주요 유물의 원문 이미지와 해제 정보를 추가했으며, 박물관의 연구 실적을 담은 소장 자료 총서에서는 문헌에 나타난 문장에 대한 판독문, 현대어역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어사 및 정보화 분야의 한글 관련 주요 인물 구술채록 결과물인 촬영영상과 녹취문 자료, 한글 글꼴 개발 관련 원도 자료 등을 추가해 콘텐츠의 풍성함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디지털한글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전시와 관련된 세부 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향후 한글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발굴과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디지털한글박물관이 한글문화자원의 포털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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