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글학교 교장 초청 4박 5일간 관리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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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글학교 교장 초청 4박 5일간 관리자 연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6.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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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6월 20일~24일 학교 경영능력 제고 위한 과정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6월 20일부터 4박 5일간 이천시 소재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한글학교 교장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해외 한글학교장의 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연수에는 미국, 독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필리핀, 우간다 등 총 23개국의 한글학교 교장 및 교감 50여 명이 참석한다. 학교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전문 능력을 배양하고, 전 세계 한글학교들 간의 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참가자들은 20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방문 및 연극 관람을 시작으로 경기도교육연수원으로 이동해 교장의 역할, 교직원 관리 및 학교운영 선진사례 컨설팅 등 관련 직무 교육을 시작했다.

연수가 진행되는 동안 사물놀이, 도자기 체험, 세종대왕릉 탐방 등 체험·참여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이 외에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의 간담회, 박관용 前국회의장과 최광식 前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특강, 권재일 서울대학교 교수(前국립국어원장)의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3일 차인 22일에는 한글학교 운영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미국 벅스카운티한국학교 오정선미 교장, 멕시코 깜뻬체한글학교 오성제 교장, 탄자니아한글학교 김태균 교장, 과테말라한국학교 이은덕 교장, 프랑스 리옹한글학교 서제희 교장 등 총 5명의 발표를 통해 학교 운영 노하우를 나눈다.

조규형 이사장은 “재외동포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뿌리 내릴 수 있었던 데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다음 세대에 이어주는 한글학교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앞으로도 교육자로서 전문성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조성에 재외동포재단의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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