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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케이팝, 오늘도 여전히 현재진행형대중 기대치에 부응하는 '한방'이 없을 뿐
성지담 음악감독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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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0  15: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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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담 음악감독, 작곡가

한류, 그 중 케이팝의 이야기가 나오면 확실히 예전만 못하고 한 풀 꺾였다는 의견들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처음 한국 아티스트들이 해외에 진출하여 작은 성과들을 하나 둘 만들어 냈을 때 앞 다투어 보도 하던 미디어들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눈높이로 한국 아티스트들의 해외활동을 다루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한국 아티스트들의 노래, 뮤직비디오, 그리고 콘서트에 열광하는 외국 젊은이들의 모습들은 낯설지 않게 되어버렸다. 어쩌면 이제 웬만한 내용들은 미디어에서 특별히 다루기에도 식상할 만큼 일반적인 소재가 되어 버렸다. 그만큼 그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일반 대중들이 보기에도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들이 되어 버렸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예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통해 보여주었던 내용들과 비견할만한 커다란 이슈가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제 케이팝 관련 뉴스라면 싸이가 가져왔던 수준의 뉴스들을 기대하고 있으리라. 그만큼 대중들이 한류, 케이팝에 거는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이러한 한류, 케이팝 현상이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뉴스라는 의견들도 있다. 우리가 접하는 소식들이 현지에서 느껴지는 것 보다 심하게 부풀려져 있다는 이야기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보는 시각에 따른 차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 케이팝 콘서트가 개최된다거나 한국 아티스트들의 팬미팅이 열린다 하여 현지 사회가 들썩이거나 하는 일들은 없다. 하지만 이는 너무나 당연하다. 국내에서도 해외 인기 가수의 공연이 열린다고 해서 사회 전체가 떠들썩해지는 일은 없다.
 
평소 팝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해당 아티스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화제가 될 뿐이다. 해외에서의 케이팝도 마찬가지다. 팝음악을 듣는 현지의 젊은이들, 그중에서도 한국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고 케이팝 콘서트를 관람하고 유튜브의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팬들의 수가 계속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전과 같이 자본력 있는 대형 기획사에 속해 있는 한 두명의 특정 아티스트가 해외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으며 크게 이슈화 되는 것만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길이라 생각하는 것 또한 좀 더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오히려 더 다양한 모습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크고 작은 여러 채널들을 통해 꾸준히 해외 무대에 케이팝을 선보이는 것이야 말로 진정 더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며 더욱 한류팬층을 두텁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이러한 해외진출이 몇몇 대형기획사들의 주도하에 가능한 일이었다면 요즘에는 중소형 기획사에서도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해외 무대에 계속해서 자신들의 아티스트들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대중의 기대치에 미치는 커다란 ‘한방’이 있는 뉴스는 없어도 한류, 케이팝은 오늘도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 필자 성지담 음악감독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 전공으로 학, 석사 졸업 후 New York University에서 Music Theory and Composition/ Scoring for Film and Multimedia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느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클래식 , 재즈 , 팝 , 전자음악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과 잡지 연재, 도서 집필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음악감독, 프로듀서, 작곡가로 활동하며 경희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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