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어교육재단 한국학교 종업식과 학습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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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어교육재단 한국학교 종업식과 학습 발표회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6.06.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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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주년 맞아 동화읽기•율동•연극 등 솜씨 뽐내

▲ 한국동요 합창 교실 학생들이 지도교사 임진경 박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하늘반 학생들의 작품집.
미국 실리콘밸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 산하 신나는 한국학교 (교장 김여훈)는 지난 6월3일 팔로알토 소재 유대인센터에서 봄학기 종업식 및 개교 10주년 기념 학습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번 학기 첫 수업을 시작한 유아반 부터 초등부 하늘2반에 이르기까지 한 학기 동안 배운 것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씨앗반 어린이들은 율동, 새싹반 어린이들은 동화를 이용한 연극을 선보였고, 바다반 어린이들은 릴레이 동화 읽기로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발표했으며, 고학년 반인 하늘반은 자신들이 직접 쓴 글을 낭독했다.

또한, 이 날 전 교생은 하나도 빠짐없이 상장을 모두 받았다. 이는 어떤 누구도 낙오 되어서는 안 된다는 학교의 교육 철학에 따른 것이다. 또한 학교 측은 그 동안의 학습 결과물들을 전시해 학부모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고, 하늘반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학생들의 작품 모음집은 그 동안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특히, 이날 임진경 음악 박사의 지도 아래 처음 선보인 한국 동요 합창 교실 학생들의 발표가 빛을 발했다. 애국가를 4절까지 소화하고, 도레미송을 2부 합창으로 부르는 등 뛰어난 음악성과 한국어 실력을 보여줘 관중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아빠 힘내세요' 노래를 부를 때는 학부모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학부모들이 준비해 온 간식을 먹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훈 교장은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 달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학생들이 신나고 즐겁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나는 한국학교는 올 가을 학기부터 한국 동요 합창 교실을 나이에 맞게 두 반으로 나눠 운영 할 계획이며, 추가 교실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반을 증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신나는 한국학교는 재외동포재단과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제2회 샌프란시스코 한국 동요 부르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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