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 살라 산 마르코 밴큇 홀에서는 5월 31일 오타와 주재 국제무관단이 주관하는 국제음식축제가 열렸다.
국제음식축제는 무관단의 가장 큰 연례행사 중 하나로서 올해는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터키, 러시아, 멕시코, 페루, 칠레, 폴란드, 튀니지 등 약 20개국이 참가했다. 축제에는 국방부 장성, 캐나다 공무원, 각국 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조대식)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은 이 국제음식축제에 참가해 한국과 한국음식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장민 대령은 한국관에서 불고기, 구절판, 김치, 김밥, 삼색무쌈말이, 생선·소고기전, 약식, 수정과, 돼지고기 바비큐, 소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 참석자들 가운데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에서부터 한국관의 위치를 먼저 묻는 사람, 한국 음식을 두 번 먹었다고 맛있다고 자랑하는 사람, 소주를 먼저 알아보는 사람,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 친구의 손을 잡고 다시 한국관을 방문하는 사람 등 관람객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행사를 마치고 최 대령은 “무관단의 국제음식축제는 약 10년 전 무관단 친목을 위한 소규모 행사로 시작됐지만 어느새 캐나다군 및 정부 고위 관료,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가하는 VIP 중심의 문화축제로 발전했다”라며 “현재는 자국의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좋은 기회로 인식하고 각국 대사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사관의 이영호 홍보관과 협력해 한국의 멋과 맛을 충분히 전할 수 있었고,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무관단 국제음식축제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한국 음식과 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신지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