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서부 민주평통, 제2회 통일 골든벨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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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서부 민주평통, 제2회 통일 골든벨 대회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6.06.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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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대 군 2년 연속 대상…청소년 평화의식 ‘쑥쑥’

▲ 평통 남미서부협의회 제2회 통일 골든벨 참가자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미서부협의회(회장 이학락)가 지난 6월4일 한국학교 강당에서 학생 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통일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문제는 북한 사회, 통일의 필요성과 분단 후 한반도 변화상 이해 등에 대해 출제됐으며 OX퀴즈와 주관식 문제로 진행됐다. OX문제가 끝나가는 무렵 패자부활전으로 탈락자 전원이 다시 퀴즈풀이에 참여하기도 했고 막간을 이용한 관람객 퀴즈를 통해 자녀들을 응원 나온 학부모들에게도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대회를 주최한 이학락 회장은 “본 행사는 단순한 퀴즈대회가 아닌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북한의 청소년들은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마음대로 공부도 못하고, 통제된 사회 때문에 70년간 생사를 알 수 없는 이산가족들은 작은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마지막 분단국가로 학생들이 역사를 바로 이해하고,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에 통일의 새싹에 잎을 키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국대사관 전조영 총영사는 “통일골든벨은 통일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자리로 통일에 관한 정치, 사회, 문화적 문제가 많이 출제 될 것”이라며 “남북 분단의 시간이 70년이 지났고, 세월이 흐른 만큼 이산가족 생존자도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기에 이 자리를 통해 통일의 절실함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 평통 남미서부협의회 제2회 통일 골든벨에서 사물놀이.

한편, 지난해에 최연소로 3등을 차치한 바 있는 이아론(9세) 군이 형ㆍ누나들과 열전을 벌여 올해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아론 군은 아쉽게도 전인규 군과 공동 8등을 기록했고, 함창혁 학생이 2등, 박창대 학생이 1등(대상)을 차지했다.  박창대 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평통사무처장상)은 삼성 갤럭시 S7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대상을 제외한 모든 수상자에게는 여러 단체장이 마련한 장학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시상식에 앞서 사물놀이 누리패가 무대에 올라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상 박창대, 주아르헨티나 한국 대사상 함창혁,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상 김안드레아, 재아한인회장상 구아란, 재향군인회장상 이시은, 재아대한체육회장상 윤새은, 재아부인회장상 신제니, 재아상공인연합회장상 전인규, 재아상인연합회장상 이아론,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장상 김동현 군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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