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민주평통 통일골든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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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민주평통 통일골든벨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5.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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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향한 북경·천진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기와 화합의 장을 열다

베이징과 천진 지역 '2016 민주평통 통일 골든벨'이 5월 28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베이징 조양구에 위치한 북경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베이징과 천진의 청소년들이 역사 및 통일을 주제로 문제를 풀면서 민족 정체성과 올바른 국가관을 고취시키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비전과 관심을 갖게하고자 하는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천진한국국제학교 오케스트라팀의 '태양의 후예', '마법의 성' 연주로 시작된 행사에는 정재화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장, 천승록 수석부회장과 자문위원들,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 및 교사와 학생들, 천진한국국제학교 강성봉 교장과 교사들과 학생들, 한종욱 주중한국대사관 통일관 등 250명이 참석했다.

   
▲ 개막식에서 공연하는 천진한국국제학교 오케스트라팀

개막식에서 정재화 회장은 “ ‘통일 골든벨’ 행사를 통해 보여준 단결된 모습이야 말로 통일의 첫 걸음”이라고 했다. 조선진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장은 “이 행사가 북경과 천진지역의 한국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통일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진행하는 홍완선 교사와 문제 출제하는 정재화 회장, 한종욱 통일관

북경한국국제학교 김수진, 임일수, 홍완선 교사의 진행으로, 우리나라 역사 및 통일 문제퀴즈풀기와 독도 관련 문제풀기가 진행됐다. 북경과 천진에서 예선을 통해 각 50명씩 총 100명의 학생을 선발해 결선을 치렀다. 최후의 1인으로는 북경한국국제학교 11학년 김주현 학생이 선발됐다.

올해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와 통일의식을 심어주는 것과 더불어 독도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통일 골든벨 행사 중 독도 특별 이벤트도 기획하고 진행했다. 남북한 관계가 이질화된 상황에서 공통 관심사인 독도를 통해 통일의 해법을 찾아보려는 시도였다. 독도 문제를 푼 두 학생에게 이진원 경상북도북경대표처 수석대표가 김관용 도지사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 독도 이벤트 순서에서 독도관련 문제푸는 정종현 학생, 곽새연 학생(사진 왼쪽)과 문제출제하는 이진원 경상북도북경대표처 수석대표(사진 오른쪽)

▲ 대상의 김주현 학생
대상을 차지한 김주현 학생에게는 주중한국대사관 구홍석 총영사상이 수여됐고, 우수상을 차지한 곽새연(북경한국국제학교 11학년), 조성현(북경한국국제학교 11학년), 박연수(북경한국국제학교 10학년), 정종현(천진한국국제학교 11학년), 김동현(천진한국국제학교 10학년) 학생에게는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장상이 수여됐다.

김주현 학생은 "통일 골든벨에 참가하여 통일을 바라는 마음도 더 커졌다. 승부가 완전히 갈린 후 상대와 악수한 것은 ‘당신과 같은 실력자와 승부를 겨룬 것을 감사하다.’는 존경의 악수였다. 저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모든 분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했고, 우수상을 수상한 정종현 학생은 "최선을 다했고, 최후의 1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천진한국국제학교의 대표로 남아 있던 것이 매우 자랑스러웠다. 통일 골든벨의 참여로 자신을 계발하고 자신감을 찾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행사 중에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패자부활전 중에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최후의 1인 선발 후 시상식 전에는 북경한국국제학교 최재영, 안현엽, 강희진 학생으로 구성된 댄스팀이 공연했다.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단
▲ 북경한국국제학교 댄스팀의 공연

‘통일 골든벨’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남북한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북경한인사회, 북경한국국제학교, 천진한국국제학교 모두가 단결하고, 최선을 다해 행사를 빛냈다.

행사에 참가한 북경한국국제학교 서화미 교사는 "우리의 통일은 먼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다름을 포용할 때부터 시작되는 것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했고,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이정선 자문위원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통일 골든벨을 통해서 우리나라 역사와 통일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배우는 중요한 행사였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더 많이 나눠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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