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주니어 민주평통 "통일 앞당기는데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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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주니어 민주평통 "통일 앞당기는데 힘 보탠다"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5.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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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유엔 참가, 광복절 걷기행사, 역사바로 알기 강연 활동

▲ 주니어 민주평통 발대식.

미얀마 주니어 민주평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 올해로 발족 1주년을 맞이한다.

국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통일기구를 설립하게 됐다.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조금이나마 통일을 앞당기는데 큰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미얀마 주니어 평통은 11학년부터 9학년까지 고등학생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모의유엔(Model United Nations)에 참가해 유엔의 각국 대사 역할을 맡아 토론과 협상, 결의안 작성 등을 통해 협상 및 발표능력을 배양하는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한 회원은 “미얀마에서 주니어 민주평통이 생긴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다”면서 “벌써 주니어 민주평통 위원으로서 활동한지 10개월이 지났으며, 7명의 주니어 민주평통 위원들은 서남아 최초로 만들어진 주니어 민주평통 이라는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주니어 민주평통 회원들은 광복절 행사, 북 미사일 도발행위 규탄대회, 우리나라 역사 바로알기 강연회 등을 진행했다.

▲ 광복절 행사.

첫 번째로, 광복절 기념 걷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잘 알지 못할 뿐 만 아니라 일본의 식민지 틀에서 해방이 된 날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미얀마에서 식민지를 탈피 시킨 미얀마 국부 아웅산 장군 묘소에서 한국대사관까지 선열들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나가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걷기행사를 가졌다.

두 번째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행위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북한은 잦은 협박을 가하며 국민의 생존과 생활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세계적 고립을 자초하며 국제사회의 망나니 짓거리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위한 회원들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는 국가의 튼튼한 안전보장과 국민의 안위를 위해 강력한 자위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세 번째로, 우리나라 역사 바로 알기 강연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회장의 강연을 통해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마지막으로, 통일 음악회에서 남과 북으로 나눠서 짧지만 여운이 남는 남북한의 현실에 대해 연극을 했다. 통일 음악회의 피날레인 혼성 합창단의 음악을 끝으로 이들은 가슴속에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첫째, 동포들과 미얀마 국민들 대상 통일의 당위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UCC 동영상을 제작 할 방침이다. 둘째, 통일에 대한 많은 자료(책, 비디오)를 수집, 분석해 통일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셋째, 미얀마 이외에 전 세계의 주니어 민주평통이 만들어져 함께 토론하고 공유함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 우리역사 바로 알기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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