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 공연도, 교민과 현지인 등 300여 명 참여
루마니아 한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교감을 나누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루마니아 한인회(회장 송경민)는 5월 14일, 한인 체육대회를 개최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함께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특별히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기회도 마련됐다. 루마니아 한인회는 설립 이래 최초로 한국 공연단을 초청해 참석자들에게 우리 음악을 선보였다. 초청된 대구시립예술단은 흥겨운 무대로 교민과 현지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는 교민들뿐만 아니라 현지인 한류 팬들과 태권도 수련생 등도 참석해 300여 명이 함께했다. 한류 팬들은 행사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즐겨, 이번 체육대회가 ‘국제행사’라는 의미를 가지게 했다.
태권도 수련생들은 우렁찬 기합과 함께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외국 주재원 등 10개국의 사람들이 이번 행사를 찾았는데, 이들에게 국악과 태권도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전통 공연을 통해 한국을 느끼고, 한국 음식을 서로 나누는 등 한국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송경민 회장은 “교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함께 어울리고 힘을 보태는 모습이 후손들에게도 가르침이 됐으면 좋겠다”고 개최 의의를 밝히며 “대구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위해 야외 특설무대를 후원 해주신 재 루마니아 대사관 김은중 대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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