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총영사관저, 한국전통문화 외교 전시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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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총영사관저, 한국전통문화 외교 전시장 탈바꿈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5.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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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창호 세살문ㆍ한지로 만든 전통발 등 활용 공간 연출

▲ 주시애틀총영사관 한스타일 연출 사업 완공 기념 리셉션에서 워싱턴주 부주지사 브래드 오웬(Brad Owen)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워싱턴주 부주지사 브래드 오웬, 통역, 문덕호 주시애틀 총영사 부부, 송하진 전북도지사, 사진 외교부)

미국 시애틀 총영사관저가 한국 전통문화 외교의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5월 25일 오후 에드몬즈에 위치한 시애틀 총영사관저에서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 기념식 겸 주요 인사들 리셉션을 가졌다.

이번 리셉션은 ‘재외공관 문화전시장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교부와 전라북도가 지난해부터 공관을 한국 전통 문화재료(한지, 공예품 등)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연출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재외공관 문화전시장화 사업’은 해외 주요 인사들이 방문하는 전 세계 180개 재외공관이 그 자체로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전시장이자 더 나아가 한국문화 외교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가 200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기도 하다.

시애틀 총영사관저는 전통창호 세살문, 한지로 만든 전통발, 책가도 모티브 장식장 등을 활용해 한국 전통의 절제된 ‘선의 미(美)’를 주요 컨셉으로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워싱턴주 부주지사 브래드 오웬 등 현지 유력 인사들은 현대적 감각으로 연출된 총영사관 관저의 한국적 아름다움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외교부는 2015년 주오만 대사관, 주광저우 총영사관과 올해 주시애틀 총영사관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전라북도와 함께 재외공관을 한국 문화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긴 공간으로 연출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외교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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