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개안수술캠프 김동해 이사장, 청룡봉사상 수상
상태바
해외 개안수술캠프 김동해 이사장, 청룡봉사상 수상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5.26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 15년간 아이캠프 통해 12만7000 여명 진료

▲ 해외 봉사활동 하는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

이웃들에게 헌신적 사랑을 베풀거나 고귀한 생명을 구한 분들에게 드리는 제50회 청룡봉사상 시상식이 5월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는데, 청룡봉사상 인(仁) 부문에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 2월11일 재외동포신문, 월간한인경제 주최로 열린 '2015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명동성모안과 원장이며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의 이사장인 그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 뜻을 함께 하는 의료진들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실명구호활동을 위한 안과 진료 및 수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해외개안수술캠프(이하 아이캠프)를 통해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210회 이상 아이캠프를 진행해 12만7000 여명 이상 진료했고, 이 중 1만8000 여명이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았다.

김동해 이사장은 “비전케어의 국제실명구호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끝까지 책임지는 봉사로써 정기적인 활동이 가능한 곳을 선정해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한다는 원칙을 지켜나간다”고 전했다.

시각장애 인구의 90% 이상은 의료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난한 나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들 중 80%는 적절한 예방과 치료로 실명을 막을 수가 있다. 특히 실명원인 1위인 백내장은 15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수술 장비를 갖춘 의료팀만 있다면 간단한 수술로도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

비전케어는 개발도상국 현지의 안보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아프리카의 안질환 및 실명 위기 상황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비전케어의 실명구호활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전루트(Vision Route)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비전루트 프로젝트’는 김동해 이사장과 권구현 이사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약 8주에 걸쳐 오토바이를 이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부터 우간다까지 동남부 아프리카 9개국(약 7600Km)을 종단함으로써, 현지 의료 환경의 실태를 파악하고 실명 위기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그 중 6개 국가에서 아이캠프를 통해 백내장환자들을 수술하며, 아프리카 실명구호활동을 위한 거점병원과 협력 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