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0만 시대 ‘세계인의 날’ 화합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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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0만 시대 ‘세계인의 날’ 화합의 축제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5.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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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제9주년 기념식 개최…유공자 포상․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 제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사진 법무부)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지난 5월 2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현웅 법무부장관, 나경원 국회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한동만 재외동포 영사대사,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 주한 온두라스대사를 비롯한 33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 3,000 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온 약 200만 명의 외국인과 함께하고 있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외국인정책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창조와 혁신이 새 시대의 동력으로 주목받는 지금, ‘다양성’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외국인의 입국‧체류‧정착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외국인정책으로 든든한 믿음의 손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이민자 단체인 ‘물방울나눔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이민자의 자립을 위해 노력해 온 와타나베 미카 회장이 ‘올해의 이민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단법인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 신상록 이사장과 부산국제교류재단이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총 17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세계인의 날’ 기념 수기‧사진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음식을 통해 한국의 정을 느낀 경험을 표현한 부 티 투 짱(베트남)씨와 다문화가족 자녀와 친구가 된 딸을 통해 편견을 넘어서는 과정을 그린 김시영 씨가 수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민자 자녀와 반 친구들이 함께 어울린 모습을 사진으로 제출한 조형진 교사(보산초교)가 사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1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마지막 행사인 문화공연에서는 ‘해밀학교(다문화 대안학교)’ 이사장 인순이씨,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 포미닛 등이 출연해 세계인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세계인주간(5월20일~5월26일)’ 동안에는 전국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50회 이상 개최되며, 외국인 및 외국인과 동반하는 1인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과천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등 문화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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