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의 새로운 지평’ 주제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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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의 새로운 지평’ 주제 국제학술회의 개최
  • 김지태 기자
  • 승인 2016.05.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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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임채완 교수 정년기념 행사

 

▲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재단 임채완 교수
재외한인과 글로벌 디아스포라 연구에 헌신해 온 곡산(穀山) 임채완 교수의 정년기념 행사가 5월 27일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개최된다. 임 교수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한글학교 설립을 주도했고, 대규모 학제간 공동연구체인 세계한상문화재단을 설립해 글로벌한 민족공동체 연구에 앞장서 왔다. 
 
또한 임 교수는 세계 각국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공동체인 세계디아스포라학회를 창립해 국제이주와 디아스포라 연구의 지평을 확장했다. 이번 정년기념 국제학술대회는 그 동안 임 교수가 배출한 후학들과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논의를 펼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2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제1부 국제학술회의'와 '제2부 정년기념 국내학술회의'로 진행된다. 
 
제1부에 진행되는 국제학술회의는 “국제질서, 국제이주, 그리고 글로벌 디아스포라”라는 대주제로 한국동북아학회, 한국세계지역학회, 한국평화연구학회, 재외한인학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학술회의는 ‘동북아 질서변화와 남북관계’, ‘디아스포라와 이주’, ‘동북아 국제협력과 국제관계’, ‘재외한인사회와 문화변동’ 등 총 6개 소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6개국(한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50여명의 관련 전문연구자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노르웨이 국제평화연구소를 창설하고, 1964년 세계평화학회를 발족한 평화학의 아버지 요한 갈퉁(Johan Galtung, 오스트리아 유럽평화대)과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일본 리츠메이칸대의 서승 교수가 참가하여 “동아시아 공동체”와 “재외동포의 인권 신장”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제2부에서는 “디아스포라학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대주제로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을 비롯해 대학원 디아스포라학협동과정 원우회,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총동창회 등이 공동으로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총 4회의로 진행되는 학술회의는 글로벌 디아스포라와 모국, 글로벌 디아스포라와 거주국, 재외한인, 다문화사회와 디아스포라 등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총 13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국내학술회의는 디아스포라학협동과정 졸업생과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출신 학계 진출자들이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상호 논의하는 학문공동체 형성의 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재외한인과 디아스포라 연구를 선도해온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과 대학원 디아스포라학협동과정이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하고 학문적 완성을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국제ㆍ국내학술회의 이후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1층 별관 12호실에서 진행되는 곡산(穀山) 임채완 교수의 정년기념식을 통해 지난 35년간의 연구 업적을 정리하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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