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국제교육원 해외입양인 교육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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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국제교육원 해외입양인 교육과정 개설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5.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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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내·외 입양인 사후서비스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2015년, 해외입양인 및 재외동포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IIIHR’을 진행했던 인제대 국제교육원(원장 김창룡)이 올해에도 해외 입양인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인제대학교 국제교육원은 2001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해외 입양인 초청 교육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모국어와 모국문화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로 입양된 18세 이상의 성인 입양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고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게 하기 위함이다. 개원 이후 지금까지 16년 동안 전 세계 14개국의 239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16년간의 활동 성과와 공익성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입양원이 인제대학교 국제교육원을 ‘국내·외 입양인 사후서비스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내·외 입양인 사후서비스 사업’은 국외입양인의 모국방문, 모국어 연수, 모국생활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 일시거주와 국내외 입양인의 심리·정서 안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7월 22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 2016년 가을학기는 8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어강의를 비롯해, 한국문화, 한국음악, 한국영화, 태권도, 다도, 요리 등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인제대 학생인 ‘버디’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인제대 기숙사에 머물 수 있고, 인제대생이나 교직원, 김해 시민들이 호스트패밀리를 자처해 주말이나 휴일동안 한국인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창룡 원장은 “입양인 초청 교육은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생명존중, 인간사랑’과 꼭 맞는 공익사업이다. 정부지원으로 사업 추진의 탄력을 받아 장애 입양인 등 더욱 어려운 여건의 입양인을 초청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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