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2016 꺼져가는 생명에 새 빛을’ 행사
상태바
몽골, ‘2016 꺼져가는 생명에 새 빛을’ 행사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6.04.27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구세군, 어린이 심장병 무료 수술지원 대상자 선발

▲ 행사에 참여한 2015년 수술 아동들과 그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 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지난 4월 6일, 2015년 ‘꺼져가는 생명에 새 빛을’ 사업에 선정되어 수술을 받은 아동들과 그 가족을 초청, 만찬과 함께 재검사를 실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울란바토르 업체르에 위치한 한국 구세군 몽골대표부(사관 이정우)에서 진행됐으며, 한국 구세군 곽창희 사회복지부장과 단원병원 김병열 원장 및 의료진, 지난해 수술을 받은 아동 6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6일 행사 이후 7일과 8일에는 2016년도 심장병 수술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100여 명의 어린이들의 검사를 실시해 8명의 대상자를 선발했다.

▲ 김병열 단원병원 원장이 심장병아동들에 대한 선정 작업을 하고있다.(사진 윤복룡 재외기자)
▲ 2016년 수술 대상자 선정을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발된 8명의 몽골 아동들은 6월 7일 한국으로 출국하여 안산에 위치한 동의성 단원병원에서 정밀검사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몽골 현지 의사와 구세군 관계자의 보호 아래 한 달여의 회복기간을 가진 후 7월 2일 몽골로 귀국할 계획이다.

몽골대표부 이정우 사관은 “2017년은 한국구세군이 몽골 심장병 수술지원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며, 좀 더 특별한 행사를 기획해 몽골 현지에 사랑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꺼져가는 생명에 새 빛을’사업은 1995년 국내아동 34명을 대상으로 시작돼 4년 뒤 중국 조선족 어린이들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현재는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7개 나라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2015년까지 총 782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았다.

몽골에서는 ‘구세군 몽골 대표부’가 세워진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년째 심장병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62명의 심장병 아동들이 수술을 받았고 2016년 8명의 신규 아동을 선정해 총 70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