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케이컬 한국학교 '일일학교' 열어 한국문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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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케이컬 한국학교 '일일학교' 열어 한국문화 소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4.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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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학교 학생들 현지 주민들에 한글·사물놀이 워크숍
▲ 새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 동남풍이 사물놀이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 케이컬 한국학교)

미국 필라델피아 케이컬 한국 문화학교(교장 노영선)는 4월 16일(토), 몽고메리 카운티 ‘인터내셔널 스프링 페스티벌’에서 ‘일일한국학교’를 열어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재외동포재단의 맞춤형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케이컬 한국학교 학생들은 1년 동안 배운 한국어와 다양한 한국문화를 약7천여 명의 방문객에게 소개했다. 인근 주민 1천여 명을 초청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한국문화 워크숍을 열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학생들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친 노영선 교장은 한국어 워크숍에서 “안녕하세요?”나 “한국 사랑해요” 등 한국어를 하는 외국인들을 보며 한국학교 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내년에는 더 풍부한 내용으로 보다 많은 참가자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 한글 워크숍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학생

인터내셔널 스프링 페스티벌 설립자 제라르 박사는 자연스럽게 참가자들에게 한국을 소개한 뒤 “필라델피아 한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민족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한인들의 타민족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케이컬 한국학교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타민족에게 소개하고 체험하도록 시도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컬 한국학교 김영재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17년에는 몽고메리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 문화학교’도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사물놀이를 가르친 두안 말롯 학생은 “한국어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인데 이번 일일 한국학교 행사를 통해 그 꿈을 잠시라도 이룰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케이컬 한국학교는 매년 ‘일일 한국학교’를 열어 한국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어오고 있다. 그 동안 배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가르치며 소통하고 있어 학생들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사물놀이 워크숍에서 장구와 북을 배우는 학생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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