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인회, 제12회 한중우호림 식목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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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인회, 제12회 한중우호림 식목행사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4.1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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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의 한국인들이 중국인들과 함께 베이징에서 나무가꾸기 참여

북경한국인회(회장 김용완)는 4월 9일 베이징시 창평구 TBD과학기술체육공원 예정지에서 중국의 산림녹화를 위한 '한중우호림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작년 4월 25일 열린 식목행사 때에 심었던 향나무 등을 식재하고 돌보며, 푸르고 굳건하게 발전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북경한국인회는 지난 2005년 베이징의 환경보호를 위해 베이징시 펑타이구의 베이궁삼림공원(北宫森林公园)에 처음 나무를 심었으며, 2011년 창핑구의 뚱샤오코우삼림공원(东小口森林公园), 2012년 따씽구의 용딩허안(永定河岸), 2013년 팡샨구의 장방진(北京市房山区张坊镇), 2014년 순의구의 신장석문기지(辛庄石门基地)로 장소를 확대했다.

이 행사는 10년 간 북경시 인민대외우호협회의 후원으로 치뤄왔으나, 작년부터는 북경시 인민대외우호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의 꾸준한 활동이 북경시정부에서도 중시하는 민간 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돼 작년부터 '북경시 국제우호림'으로 발전해서, 이날 행사는 중국 측 북경시 인민대외우호협회와 북경시 인민정부외사반공실, 북경시 창평구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북경국제우호림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후원하고, 오리온식품, 대한항공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중국교통은행이 협찬했다.

베이징에 거주 교민들과 한국 유학생들 외에도 중국인과 다국적 외국인 등 5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김용완 회장은 약 10년 간 이어진 한중우호림 행사에 대해 소개하고, 올해 북경한국인회가 새롭게 펼치는 한중문화교류 활동에 대한 소개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인사말하는 구홍석 주중한국대사관 총영사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제공)

주중 한국대사관 구홍석 총영사는 축사에서 “생업과 학업으로 바쁜 해외생활 중에서도 생활의 터전인 중국의 산림녹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귀한 시간을 내어 식목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재중 한인여러분들의 관심과 정성 덕에 한중 양국 관계가 여러분이 지난 10여 년 간 심어온 나무와 마찬가지로 울창한 숲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했다.

▲ '한중우호림 식목행사' 개최(사진 북경한국인회 제공)

북경시인민대외우호협회 까오솽진(高双进) 부회장은 “북경한국인회와 다채롭고 많은 민간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한중우호림 활동이 기초가 됐기에 오늘의 국제우호림 행사도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활동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 인사말하는 김용완 북경한국인회장(왼쪽)과 까오솽진 북경시인민대외우호협회부회장(오른쪽) (사진 북경한인회 제공)

이날 행사에 참가한 150여명의 한국인들은  나무심기와 나무 돌보기를 마친 후, 북경한국인회에서 준비한 점심식사와  경품행사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북경한국인회 김성숙·김수현·서기환 부회장과 이선호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 교민담당영사도 참여해,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를 가꾸며, 북경 교민들과 교류했다.

▲ 행사에 참가한 한국 유학생들 (사진 북경한국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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