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엠마우스 가톨릭 칼리지서 '한국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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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엠마우스 가톨릭 칼리지서 '한국의 날' 행사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4.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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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국교육원 지원, 한국문화체험활동과 강연 진행

▲3월 31일 호주 엠마우스 가톨릭 칼리지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사진 시드니한국교육원)
시드니 한국교육원은 3월 31일 오전 9시 시드니 서부 Kemps Creek에 위치한 엠마우스 가톨릭 칼리지(교장 피터 브로건)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엠마우스 카톨릭 칼리지 한국어 담당 정연우 교사가 1년간 준비하고, 시드니 한국교육원이 예산을 지원했다. 특히 엠마우스 가톨릭 칼리지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가톨릭 학교 중 처음으로 한국어교육을 시작한 곳이며, 지난 12년간 한국계 재학생이 한 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 행사를 개최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교육원은 말했다.

한국의 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가량 진행된 체험활동에 이어 본식에서는 강연과 기념공연 등이 있었다.

체험활동에서는 한국어를 학습하는 7, 8학년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사범을 초청해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복 입기, 종이접기 등 한국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본식에서는 학교장의 인사말과 강수환 교육원장의 ‘한국’을 주제로 한 강연이 있었다.

피터 브로건 교장은 “다문화 사회인 호주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은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강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한국어 교사와 교육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시드니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이 '한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사진 시드니한국교육원)
시드니 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은 “엠마우스 가톨릭 칼리지에서의 한국어교육의 성공으로 올해부터 자비에 가톨릭 칼리지에서도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했다”며 학교와 교사,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강 원장은 한국 소개 동영상과 자료 등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한국과 한국어, 한국문화에 대해 더욱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기념공연으로 송민선 무용단의 한국무용과 북 공연이 있었으며, 한국어를 학습 중인 학생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 엠마우스 가톨릭 칼리지에서 열린 '한국의 날' 기념공연(사진 시드니한국교육원)
한편, 올해 9월 약 15명의 엠마우스 가톨릭 칼리지 학생들과 교감, 교사 약간 명의 서울 구룡중 방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시드니 한국교육원은 지난해 5월 7일 서울 구룡중학교와 엠마우스 가톨릭 칼리지 간의 자매결연식과 구룡중학교 학생들의 시드니 방문을 지원한 바 있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은 한호 교육교류 강화를 위해 교육원이 기존에 추진해오던 한호 학교 간 자매결연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16년 4월 호주 교장단 연수를 계기로 더 많은 호주와 한국 학교가 맺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호주 내 가톨릭 학교와 사립학교에서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편성·지도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사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고 있는 호주 한인 교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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