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소년, 한국에서의 교육, 문화체험, 취업 욕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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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소년, 한국에서의 교육, 문화체험, 취업 욕구 높아
  • 김지태 기자
  • 승인 2016.04.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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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교육ㆍ취업 가장 큰 방해요인 “한국어 유창하지 않은 것”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국에서의 교육, 문화, 취업활동과 관련해 한국 연수프로그램 참여와 다양한 한국문화 경험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한 '2015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연수'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사진=재외동포재단)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 원장 노혁)은 4월 4일 2015년 연구실적을 발표했다. 그 중 ‘미래인재 개발 전략으로서 재외동포 청소년 지원 방안 연구’는 재외동포재단 주관 프로그램으로 2015년 7월14일 ~ 8월 4일 한국을 방문한 전세계 재외동포 청소년 851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및 한민족정체성 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재외동포 청소년 생활 실태조사 중 ‘한국에서의 교육, 문화, 취업활동 참여 욕구’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한국 관련 활동에 대한 참여 욕구가 높았는데, 특히 한국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와 다양한 한국문화 경험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연수프로그램의 경우 유럽, 남미, 러시아ㆍCIS 지역 청소년들의 욕구가 높았고, 한국에서의 유학, 인턴, 취업에 대해서는 남미와 러시아ㆍCIS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 욕구가 높았다. 
 
다양한 한국문화 경험 활동에 대해서는 대부분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 욕구가 높았는데, 특히 유럽, 남미, 중국 등의 동포청소년들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문화 경험에 대해서는 성별로도 관심도의 차이를 보였는데, 여자 청소년들이 남자 청소년들에 비해 욕구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의 인턴활동이나 취업과 관련해서는 이민 세대별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3세대 이상의 재외동포청소년들이 한국 기업에서의 인턴 및 취업에 대한 욕구가 1.5세대나 2세대 재외동포청소년들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에서의 교육이나 취업에 방해가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은 것” 이 29.7%로 가장 컸다. 그밖에 “한국의 교육 및 취업정보 부족(18.8%)”, “한국에서의 교육 및 취업기회 부족(17.0%)”, “한국 국적이 없는 것(13.6%)”,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9.6%)” 등이 방해 요인으로 꼽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국에서의 교육이나 취업에서 한국어 능력과 교육 및 취업정보 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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