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카운티 고교에서 펼쳐진 태권도 시범과 국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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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카운티 고교에서 펼쳐진 태권도 시범과 국악 공연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4.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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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아태문화축전, '찾아가는 한국 문화교실' 개최

한미문화예술재단 USA(이사장 이태미)가 주관하고 남부 메릴랜드 한인회가 주최한 제11회 아태문화축전 '찾아가는 한국문화 교실'이 4월 1일 찰스카운티의 공립학교 두 곳, 월도프 소재 웨스트 레이크 고등학교와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행사는 오전 10시 웨스트 레이크 고교, 11시 50분 토마스 스톤 고교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팀마제스트 태권도장의 시범, 필라국악원(원장 정세영)의 사물놀이, 장문부 한국 무용단의 북춤과 부채춤 공연이 펼쳐졌다. 

강당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고등학생들과 교사들은 연신 "원더풀"을 외치며 공연을 관람했다.

▲4월 1일 열린 제11회 아태문화축전에서 필라국악원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사진 한미문화예술재단 USA)
태권도 시범을 보인 대학생 김동진 씨는 “두 달 동안 수업 후 도장에 모여 연습했는데, 오늘 반응이 굉장히 좋아 보람있었다”며 “태권도를 모르는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기쁨을 전했다.

무대에서 직접 꽹과리를 치며 사물놀이 공연을 이끈 필라국악원 정세영 원장은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필라델피아에서 왔다”며 “매주 일요일 5시 지역교회에 모여 연습했다”고 말했다. 

한미문화예술재단 USA 이태미 이사장은 “공립학교 학생들이 이렇게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여러 공립학교에서 공연을 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데, 워싱턴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 공연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립학교 교사 생활을 은퇴하고 한미문화예술재단에 합류한 보니타 아딥 청소년 담당 이사는 “한국을 사랑한다”며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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