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박배 바둑대회, 베이징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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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박배 바둑대회, 베이징에서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4.0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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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한인과 조선족 동포 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
베이징에 거점을 둔 재중 동포 기업인 세박(世博)그룹(회장 박철)이 주최하는 제1회 세박배 친선아마추어바둑대회가 3월26일 베이징 조양구의 한인타운인 왕징에서 열렸다.

북경조선족바둑동호회와 북경한인바둑동호가 각각 회원 8명씩 선발해, 일차전을 열어 단체 우승을 가리고, 일차전 승리후 계속 승리자 끼리 대결하여 최종 개인 우승자를 선발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이 대회의 결과는 단체전은 북경한인바둑동호회가 우승하고, 개인전은 한철수 북경한인바둑동호회 전 회장이 우승, 김명호 북경조선족바둑동호회 회원이 준우승했다.

단체전에서 승리한 북경조선족바둑동호회에게 3,000위안의 격려금이 주어졌고, 개인전에서 우승한 한철수 전 회장에게는 상품으로 삼성노트북과 우승트로피가 주어졌다.

▲ 단체전에서 우승한 북경조선족바둑동호회에 격려금 전달(왼쪽부터 이훈복 한국팀 단장, 정경호 전 월드옥타북경지회장, 박철 회장) (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 개인전에서 우승한 한철수 전 북경한인바둑동호회장 (사진_이나연 재외기자)

얼마전 이세돌 9단과 AlphaGo의 세기대결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경에거주하는 조선족 동포와 한국인이 교류하고 친선과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 대회는 이훈복 전 평통중국부의장이 한국팀 단장을 맡으며, 한철수 전 북경한인바둑동호회장, 북경조선족바둑동호회 김명호 회원 등이 나서서 열리게 되었다.

또, 세박그룹의 박철 회장이 푸짐한 상품과 만찬까지 마련했으며, 바둑 경기가 이뤄지는 동안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만찬장에서는 대회 참가자들 외에도 바둑애호가들이 만찬을 즐기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이 대회를 개최한 박철 회장은 “평소에 한국기업을 위해 노력했다. 어려서부터 장기를 많이 뒀고, 바둑을 잘 하지 못하지만, 한국인들과 문화교류를 할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이 대회를 마련했다. 평소에 직업상 입어야 하는 양복과 넥타이를 벗고, 운동복으로 참여해서 한국인들과 즐거운 시간이었다. 첫회여서 작은 규모지만, 뜻있는 대회라 생각되고, 제2회 대회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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