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나다 대사관, '오타와 한인 연방공무원 네트워킹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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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오타와 한인 연방공무원 네트워킹 행사' 개최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4.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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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부처 49명의 공무원 참석, 정보 공유 및 교류 강화

▲ 자유환담 시간을 통해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3월 30일 오후 6시 대사관에서 오타와 지역 한인 연방공무원들을 초청하여 한인연방공무원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간담 및 만찬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김근수 박사 및 외교부, 통계청, 환경부, 국립연구원, 국방부, 서비스 캐나다, 이민시민난민부 등 22개 부처 49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대식 대사의 환영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답사, 비올라 연주, 만찬에 이어 대사관 직원 소개 및 참석자 부처 소개, 김근수 박사의 재캐과학자협회 소개, 홍주영 회장의 한웨이 소사이어티 소개,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 환영사를 전하는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조대식 대사는 “한인연방 공무원들은 혼자가 아니다. 연방정부에서 160여 명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한인들이 많이 있을 뿐만 아니라 5천만 대한국민이 지원을 하고 있다. 50년의 캐나다 이민사에 있어 22만 명의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네트워킹을 할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되었고, 간담회를 통해 그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 대사는 한인연방공무원들의 대표적인 롤 모델로서 연방정부 최초의 유일한 한인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과 기술혁신에 큰 공헌을 하여 공공서비스 훈장을 받은 국립연구원 김근수 박사를 소개했다.

아울러 “한인 연방공무원들이 먼저 캐나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한인으로서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해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 답사를 전하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연아 마틴 의원은 “조 대사의 대한민국이 한인 연방공무원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감사하며 많은 네트워킹 행사에 가보았지만 이렇게 친근한 행사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100% 캐나다인으로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저절로 솟아나게 되는데 오늘 행사는 한인으로서 100%, 캐나다인으로서 100%, 이렇게 모두 200%의 역량 발휘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 재캐과학자협회를 소개하는 국립연구원 김근수 박사(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행사를 마치고 국립연구원 김근수 박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한인 연방공무원 분들이 캐나다 국민과 교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뜻깊은 모임이었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관련 모임이 더욱 더 활성화 되어 한인들의 캐나다 공직사회 진출 및 저변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연자원부에 근무하는 고윤희 코윈 캐나다 담당관은 “생각보다 많은 오타와 한인들이 캐나다 연방정부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민 1세로서 캐나다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16년 전에는 손에 꼽을 만큼 적은 인원이었는데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많은 한인1.5세와 2세들이 캐나다에서 활약하고 있어 자랑스러웠다”며 “대사관을 가득 메운 한인 공무원들을 만나니 왠지 모를 든든함과 ‘같은 팀’이라는 따스한 동지애가 느껴졌다. 오늘의 만남을 시작으로 한인 연방정부 공무원들 간의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네트워킹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근무하는 정혜린 씨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리 뒤에 있으며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캐나다인으로서 100% 살라는 말과 어디에 있든 우리 또한 100% 한국인이니 우리는 200%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한국인과 캐나다인의로서 자부심과 긍지로 부풀게 하는 만남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약 50명의 한인 연방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상호 정보공유와 한인 정체성 유지 및 한인 차세대의 주류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한인 차세대들의 성공적인 주류사회 진출과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 행사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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