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에서도 재외투표실시, “재외선거가 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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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에서도 재외투표실시, “재외선거가 국력”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4.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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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선양재외투표소에서 투표 시작…길림, 단동에서도 발걸음

▲30일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제20대 총선 재외투표가 시작됐다.(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제20대 대한민국 총선을 맞아, 3월 30일 오전 8시(현지시간) 중국 선양재외투표소에서 재외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선거관리위원 및 양당 참관인과 투표사무원은 오전 7시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신봉섭)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 사무를 개시했다. 투표사무원의 선서를 시작으로 투표기기 개봉 및 기표소 확인 등을 진행한 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외투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선양재외투표소 1호 투표자는 SK C&C 선양분공사 문홍기 총경리가 했다. 투표를 마친 문총경리는 선양재외투표소 현판 앞에서 함께 투표하러 온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주선양총영사관에서 준비한 접견실에서 직원들과 커피와 떡을 나누었다.

▲투표를 마친 후 다과를 나누고 있는 재외투표자들(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주 선양 총영사관은 재외투표자를 위한 접견실을 준비하고, 다과를 마련해 투표를 마친 교민들이 담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투표기간 동안 한인 밀집지역인 서탑거리 등지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선양 이외의 지역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선양역 또는 선양북역에 도착하는 3명 이상의 유권자들에게는 개별 접수를 통해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동시에서 선양 투표소를 찾은 단동한글학교 구본환 선생은 “재외선거가 곧 국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늘 재외선거에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길림성 사평(四平)시에서 아침 첫 기차로 투표소를 찾은 길림사범대학교 김가율 교수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왔다”며, “더 많은 재외국민들이 재외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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