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호치민 한인회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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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호치민 한인회 정기총회 개최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3.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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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정상화에 대한 교민들 바람 전달…김규 회장 신임 동의 및 주요현안에 대한 의결 마쳐

▲ 3월 22일, 2016 호치민 한인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사진 호치민 한인회)
호치민 한인회는 지난 3월 22일 오후 4시 호치민 한인회관 2층 강당에서 2016 호치민 한인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김 규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총 160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회의는 김 규 한인회장의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회장인사, 인수인계 보고 및 회계심의, 아시아 한인회장 대회 및 한상대회 준비위원회와 정관 준비위원회 구성, 2016 연간 계획, 기타 안건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 규 회장은 “13대 총회를 개회하게 된 것에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부족함을 시인하고 이러한 모든 것들을 극복하는 방법은 앞으로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라 믿고, 한인회가 지향하는 소통의 한인회, 투명한 한인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모든 운영의 감사를 외부에 의뢰하고, 운영에 대한 분기별 교민 사업보고 대회를 만들어 모든 교민들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 교민들로부터 중간 평가를 받게 되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교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소임을 밝혔다.

인수인계 보고에서는 12대 한인회로부터 인계받은 현금 시재에 대해 보고했으나, 아직 인수인계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많아 기타 부분에 대해서는 참석한 교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에 교민들은 12대 한인회 운영진은 현금 외 전반적인 모든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13대 한인회는 하루속히 인수인계를 마무리해 교민들에게 보고하고 원활한 운영체계를 갖춰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아 한인회장대회 준비구성위원회는 한인회 임원진에게 권한을 위임하도록 의결했고, 정관 개정 준비위원회의 경우 한인회 임원진에게 권한을 위임하되 총영사관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언론 및 한인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도록 의결했다.

기타 안건에서는 현재 교민사회에 일고 있는 학력 및 경력 논란에 관한 내용과 언론에 보도됐던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에 대한 진위여부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교민들은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돼 정상화된 한인회의 모습을 갖추길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이에 김 규 회장은 “분란의 시초와 책임이 있음을 느낀다.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상대 후보였던 황의훈 후보 측과 협력해 한인회 정상화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상대핵위원회 결성 여부에 관해서, 한인회 홍보위원장은 “구성된 적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이순흥 전 한인회장은 “정관에 따른 절차에 의해 치러진 선거로, 당선된 김 규 회장 흔들기는 여기서 중단하라”며 “각 단체장들의 모임 및 서명발표 등의 행동은 교민 사회의 분열을 일으킨다. 새롭게 구성된 한인회의 임원진 및 총회 참석 교민들을 하나로 화합해 한인회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력 및 경력 논란에 관해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견과 교민사회의 분열을 종결하기 위해 더 이상 학력, 경력에 대한 논의는 불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으나, 한인회 정관과 선관위 규정에 따라 제출된 모든 서류에 이상이 없으므로, 추가적인 학력 및 경력에 대한 조사나 논의는 필요치 않다고 의결하며, 2016 호치민 한인회 정기총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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