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독한 협회 정기총회 및 새 임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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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독한 협회 정기총회 및 새 임원 선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03.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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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에 한인 2세 청년 강신규 씨

▲ 독한협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진을 선출했다.(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2016년 독한 협회(Deutsch-Koreanisch Gesellschaft Hamburg, DKGH) 정기총회 및 신임 임원 선출이 지난 3월 21일 함부르크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개회를 알리는 상공회의소장을 대행한 딕만(Hr. Dickmann)의 환영 인사와 더불어 함부르크 독한 협회 역사와 소개, 김옥화 회장의 개회 인사가 이어졌다.

김옥화 회장은 “8년 전 회장직을 맡았을 때는 독한 협회가 큰 위기를 겪고 있었는데, 기존의 회원들의 도움으로 합심한 결과 다시 도약할 수 있었다”며, “고작 20명이었던 회원이 이제는 200여 명이 됐다. 참신한 젊은 세대가 협회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함부르크 총영사관 이동규 영사.(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서 함부르크 총영사관 이동규 영사는 축사에서 “오늘날 국제화 시대는 특히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시대이며, 이런 점에서 NGO나 문화교류 관련 사단법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과 독일 간의 우호적인 문화 교류는 최근 들어 매우 활발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로 함부르크 독한 협회의 역할을 손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독한 협회는 2015년 함부르크 민속박물관에서 판소리 연주 공연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 매력적인 행사들을 개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16년에는 'Geheimtipp Korea 2016'를 주제로 한국 문화 축제를 다시 한 번 열어 독한 문화교류의 중요한 발전의 계기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2017년 함부르크에서 개최될 G20에서 독한 협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독한 협회는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한국과 독일 간의 협력증진과 재독일 한국민의 문화증진, 전파 활동을 주관 또는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다.

본회의에서는 함부르크 독한 협회의 작년 한 해 동안의 살림살이 내역이 개괄적으로 공시됐다. 다소 부정적인 세계 경기 상황에서, 한국 및 독일 회원 증가와 재함부르크 기업후원의 증가에 힘입어 협회 재정은 건강한 마감을 그렸고, 해당 년도에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행됐다고 소개됐다.

▲ 강신규 독한협회 신임 회장.(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서 신임 회장과 임원진 선출이 있었다. 신임회장에는 함부르크 인문 고등학교(Gymnasium) 수학·물리학 교사이며, 함부르크와 킬(Kiel)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2세 강신규(33세) 씨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강신규 신임 회장은 함부르크 한인사회에서 이미 유망한 한인 2세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청년이다.

신임인사에서 강 회장은 전임 김옥화 회장의 헌신적인 노고에 치하와 경의를 표의하고 전 협회의 이름으로 김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회장이라는 직함이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하지만, 먼저 현재 추진 중인 다음 주에 시작하는 ‘한국의 축제’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기성세대와 현 세대가 잘 융합하는 더욱 더 발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옥화 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구 임원진.(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강신규 신임회장(오른쪽 네 번째)와 신임 임원진.(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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