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재외국민보호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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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재외국민보호 펼치자”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3.16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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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 각국 공관장 전체토론 진행

▲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가‘국민이 느끼는 재외국민보호 외교’를 주제로 하여 전체토론을 진행했다.(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2016 재외공관장회의 3일차인 16일 오전,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국민이 느끼는 재외국민보호 외교’를 안건으로 전체토론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은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재외국민보호 방안을 찾기에 방향을 맞춰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는 ‘국민이 느끼는 재외국민보호 외교’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헌법상 정부의 의무 중 하나로서 ‘재외국민보호’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업무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해외출국자와 재외국민 범죄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작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테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재외공관장들의 투철한 소명의식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사는 외교부의 그간 업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행경보제도의 국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3단계 방안 시행, 나라별 맞춤형 로밍 문자서비스 도입, 예멘 사태 시 함상대사관 운영, 한-필리핀 치안 협력 강화 등 각종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에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급변하는 환경 속에 재외국민보호에 대한 국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평시 대비 태세를 구축하고 테러 동향 등 주재국 내 안전정보 수집 강화,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위주 대응’, 공관 영사인력의 사기 진작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재외공관의 사건·사고 대응 모범사례가 소개됐다. ‘파리 동시다발 테러 대응’, ‘지안시 지방행정연수원 공무원 버스 사고 대응’ 등이 발표됐다.

이번 토론에 참여한 재외공관장들은 재외국민 보호 업무의 중요성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를 고려해, 각 공관들의 재외국민보호 노력이 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써야 한다는 데 동감했다.

▲ 2016 재외공관장회의 '국민이 느끼는 재외국민보호 외교' 전체토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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