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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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모"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6.03.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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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N 브라질지부, 심리학 전문가 초청 강연
▲ KOWIN 브라질지부, 자녀 교육과 관련한 강연회에 참석한 사람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이하 코윈) 브라질지부(회장 홍은경)는 3월 9일, 봉헤찌로 한인타운에서 이상미 강사(심리학 전문)를 초빙해 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부모들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영종 총영사, 김요진 한인회장, 제갈영철 한·브교육협회장, 김소연 교육원장, 홍인걸 학국학교장, 오창훈 한인회부회장 및 많은 교포들이 참석했다. 

홍은경 회장 소개로 인사를 시작한 홍영종 총영사는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김요진 한인회장은 “교육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브라질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해 한인 장학회에서 적극적인 장학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자녀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모”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이상미 강사의 강연에서는 ‘교육의 문화적 정체성’과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고려 사항’에 대해 언급됐다.

▲ 질문하고 있는 학부모

첫째, “나는 누구인가?”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질문이다. 브라질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브라질인도 한국인도 아니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부모와의 관계 뿐 아니라 자신의 ‘뿌리’에서도 일부 영향을 받는다. 이상미 강사는 문화적 정체성 문제는 교육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둘째,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자녀와 부모가 편안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제아들은 가정에서 학대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부모가 자녀의 인생을 대신 선택하고 결정해주고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상대방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는, “넌 왜 그랬어?”가 아닌 “네가 그래서 난 속상했다”며 마음을 전달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말로 이상미 강사는 강연을 마무리 했다. 

강연이 끝난 후, 이상미 강사는 문답을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줬다. 홍은경 회장은 “부모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녀에 책임감을 주는 교육을 실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KOWIN 브라질지부 홍은경 회장

[재외동포신문 이혜미 재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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