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및 경제회복 위한 적극적 경제외교 다짐
상태바
수출 및 경제회복 위한 적극적 경제외교 다짐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3.15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외공관장회의 이틀째…각국 공관장, 기업 해외활동 지원·방산협력 진흥·해외 건설 수주 및 해외취업 지원 등 분임 토론 진행

외교부는 재외공관장회의 둘째 날인 15일, 오전 ‘경제활력 회복 지원 외교’를 주제로 경제분야 전체 회의 및 분임토론을 진행했다.

전체회의에서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출 회복을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한 설명에 이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외교 추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주 장관은 “내수 침체와 글로벌 수요 부진, 저유가,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 등으로 작년부터 수출 둔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이란, 인도, 베트남 등 전략시장 개척, 화장품·의약품 등 유망품목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 ICT 융복합·에너지신산업·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 집중 지원할 계획임을 전하며, 재외공관장들에게 지상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수출 지원 및 비관세 장벽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움직이는 총력수출지원체계를 가동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각국 재외공관장들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제금융 리스크, 일본과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저유가 등의 열악한 대외 여건 가운데 경제외교 최일선 현장에서 겪는 일들과 한계를 나누며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및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및 보험 정책 조정 방안, 중국 시장 개척 및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 등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전체 회의에 이어 ▲기업 해외활동 지원 ▲방산협력 진흥, ▲해외 건설 수주·해외취업 지원 ▲원전에너지산업 해외 진출 지원 ▲신기후체제 이행 지원 등 주요 분야별 경제외교 과제 달성을 위한 5개 분임토론이 이어졌다.

분임토론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해외건설협회, 한국전력공사 등 업계와 방위사업청,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에서도 참석해 토론에 참여했다.

‘기업 해외활동 지원’ 분임 토론에서는 남동발전의 ‘불가리아 전력 판매 미수금 해결’이 기업지원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시장 및 바이어 정보와 현지 통관 정보, 수입규제 정보 안내를 강화해주기를 희망했다. 공관장들은 우리나라 수출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 애로사항 및 수출 판로 개척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방산협력 진흥’ 분임 토론에서는 방산 수출에 관한 방위사업청의 설명에 이어 수출 확대를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토의가 이뤄졌다. 향후 재외공관과 방위사업청 등 유관기관 간 정보교류 강화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 건설 수주·해외취업 지원’ 분임에서 각국 공관장들은 해외건설 수주 현황 및 과제에 대해 해외건설협회의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세계건설시장의 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재외공관의 지원 역할 강화 등 수주 확대를 위한 지원방법을 모색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 해외취업 지원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현지 민관 네트워크 활성화 등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원전에너지산업 해외 진출 지원’ 분임에서는 에너지 산업 및 원전 해외 진출 관련 정책과 추진 동향을 공유했다.

‘신기후체제 이행 지원’ 분임에서 공관장들은 파리 협정의 채택으로 전 세계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 지원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외교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이야기 집중 토의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 중인 공관장 47명은 판문점을 방문하고 한반도 안보 현실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