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티엔무 한글학교'에 교육지원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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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티엔무 한글학교'에 교육지원물품 전달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3.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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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 학교 간판 및 칠판, 프린터기, 한글교재 등 기증

▲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가 물품을 기증한 대만 타이페이 티엔무 한글학교.(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타이페이 티엔무 한글학교가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 13번째 학교로 선정됐다.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은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함께 대만의 타이페이 티엔무 한글학교에 교육 물품을 지원했다고 11일 전했다.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 물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한글학교 간판과 칠판, 프린터기, 청소기, 한글교재 및 학용품 등이 전달됐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재외동포들과 유학생들이 재능기부로 한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시설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한글 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 교수는 대만 ‘타이페이 티엔무 학교’에 약 2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한국-대만의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함께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 곳이라 더 의미 깊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서경석 씨는 “한글 교육에 관심이 많아 작년에 한국어 교원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며 “한글 공부방 지원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글 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글 공부방’ 지원프로젝트는 일본 교토를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파울루, 토론토, 마닐라, 호치민, 방콕, 타슈켄트 등 세계 각 주요 도시 13곳을 지원해왔으며, 향후 중동 지역의 이란, 미주 지역의 쿠바, 아프리카 지역의 케냐 등 지역을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 에듀윌의 양형남 대표, 방송인 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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