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호주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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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호주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식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3.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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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드니 총영사관 한국교육원과 KOLTA 한국어교사 협의회 공동 주관

▲ 3월 7일, 시드니 한국교육원 강의실에서 2015년도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식이 있었다. (사진 시드니 (총)교육원)

지난 3월 7일, 주시드니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과 KOLTA 한국어교사 협의회(회장 유진숙)는 시드니 한국교육원 강의실에서 2015년도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식을 열었다.

강수환 교육원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한국어 교사와 학부모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2016년에 재개된 한국어 초급자 과정(Korean Beginners Course)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유진숙 한국어교사 협의회 회장은 학생들의 수상을 축하하며, “학교와 토요센터에서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국과 호주의 자랑스런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상은 Heritage Korean course, Korean Background Speakers course, Korean Continuers course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각 부문별 3위까지 입상했다. 

호주에서 태어났거나 10세 이전 이민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Heritage Korean course에서는 미셸 황, 한지희, 새미 박 학생이 각각 1, 2, 3등을 차지했다.

한지희 학생은 “채스우드 센터에서 한국어 선생님들의 지도를 잘 받았다. 숙제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2016년에 시작된 한국어 초급자 과정(Korean Beginners)이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0세 이후에 이민을 왔거나 유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Korean Background Speakers course에서는 1위에 조서영, 2위 이주영, 3위 이지우 학생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조서영 학생은 “평소에 한국 책을 좋아했고 한국어를 즐겁게 공부했다”면서 “채스우드 센터의 손미영 선생님과 안선옥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Korean Continuers course의 1위 입상자 Iola Killian 학생이 상을 받고 있다.

Korean Continuers course에서는 Iola Killian, Cassandra Li, Crystal Chin이 입상했다.

2위를 차지한 Cassandra Li 학생은 “2015년에 교육원이 주관한 한국문화공연경연대회에서 고등학교 부문 2위를 했었다”며 “현재 재학 중인 UNSW에서도 한국어를 계속 공부할 것이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입상자들은 교육원장 및 한국어교사 협의회장 상과 바우처(1등 200불, 2등 150불, 3등 100불)를 수상했다.

하이스쿨에 다니는 교민 자녀와 유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 한국어 코스가 없는 경우, 토요일 주정부 토요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7~10학년의 경우 주니어 과정에, 11~12학년의 경우 시니어 과정을 수강하면 된다.

현재 교육부 소속의 우수 교사진들이 하이스쿨 정규 언어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7~12학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12학년을 마친 학생들은 HSC에서 한국어를 선택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학비는 무료이며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사립학교나 TAFE에 다니는 학생들도 무료로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

주정부 토요학교의 한국어 성적은 재학 중인 학교로 보내져 학생들의 전체 교과 이수 과정에 포함된다. 관심 있는 사람은 2016년 주정부토요학교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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