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시대는 재외동포 청년이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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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시대는 재외동포 청년이 열어간다”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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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청년컨퍼런스 개최, 43개 협의회 청년대표들 참가
▲ 제1회 세계청년컨퍼런스 (사진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두바이 United Arab Emirates에서 세계 6개 대륙 43개 협의회 소속 청년대표들이 함께한 제1회 세계청년컨퍼런스가 열렸다. 

강연과 질의응답, 분임토론으로 진행된 첫 번째 세계청년컨퍼런스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있어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활동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유호열수석부의장, 박정길 중동협의회장, 허남덕 주두바이총영사, 박종범 유럽부의장, 이창호 중국부의장, 조윤영 중앙대 교수, 안제노 국가안보전략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한반도 통일시대는 재외동포 청년이 열어간다”라고 말하며 동포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동포 청년위원들이 각 국의 주류사회와 동포사회에 대한민국 통일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설득하는 것이 최고의 민간 통일외교”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윤영 중앙대학교 교수는 동아시아의 국제관계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현명한 외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대북정책과 기타 외교정책이 유기적 연결고리를 가져야 한다며 추진되고 있는 정책을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대미, 대중 정책은 양자택일이 아닌 윈-윈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며 “미국의 ‘재균형정책’과 중국의 ‘신형대국관계’ 사이에서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강연했다.

“북한에 대한 명확한 상황인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안제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연을 통해 한국주도의 통일 환경 조성과 지속적 통일 준비를 강조했다. 안 위원은 “올바른 남북관계 정립과 실질적 통일 준비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공감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청년과 함께하는 통일이야기

강연 후 ‘청년과 함께하는 통일이야기’ 시간은 토크쇼 형식으로 청년들의 질문에 유호열 수석부의장, 안제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조윤영 교수 등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분임 토론 시간으로 이어졌다. 

분임토의는 ‘해외청년위원이 추진하는 통일, 공공외교’, ‘효과적인 통일 자료 제작 방향’, ‘협의회 청년 위원 활동 활성화 방향’, ‘해외지역 회의 프로그램 구성방안’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각국의 상황을 파악하고 상황에 적합한 대처방안을 찾기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SNS, 애니메이션, 유인물 등을 활용해 접근성과 공감대를 높여나가자는 주장이 많은 동의를 얻었으며, 민주평통에서의 청년 위원들의 역할을 확대하고 활동 범위를 넓혀가야 한다는 의견도 공감을 얻었다. 

▲ 분임토의

제1회 세계청년컨퍼런스에 참가한 서남아협의회 박진아 자문위원은 “각자의 위치에서 통일역량을 어떻게 강화해야 하는지 소통할 수 있었던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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