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삘라르 시 “한국기업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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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삘라르 시 “한국기업 환영합니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6.03.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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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 상공인회 삘라르 시 관료들과 회동, 정보 교류와 협력 논의
▲ 한인상공인연합회 임윈진과 삘라르 시정부 관료들(사진 계정훈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마끄리 정부 출범과 더불어 한국기업과 투자유치에 대한 관심도와 높아지고 있다. 

재아 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이용섭) 임원진은 2월 2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삘라르(Pilar) 시의 초대로, 시 청사를 방문해 니꼴라스 두꼬떼(Nicolas Ducoté) 시장을 비롯한 여러 관료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이용섭 회장은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경제활동에 관해 “이민 50주년을 맞은 만큼 많은 1.5세와 2세 전문인력이 배출됐다. 한인들은 의류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도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 자리를 통해 한인사회를 바로 알리고, 현지 주류사회와 경제적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교류를 넓혀 한인과 차세대들에게 경제교류 및 취업기회 창출에 교량역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관우 부회장은 “자사인 심비오시스(Symbiosis)에 제약 계열사가 있다. 앞으로 삘라르 시 공단에 입지 가능성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 간담회를 주재하는 니꼴라스 두꼬떼 시장(가운데)

두꼬떼 시장은 “예전부터 한인들의 근면함과 부지런함에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에 감탄했다”면서 “삘라르 시에도 한인들이 늘어나 한인타운이 조성 되는 날이 오면 좋겠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꼬떼 시장은 아울러 “삘라르 시는 에스꼬바르(Escobar), 깜빠나(Campana), 사라떼(Sarate)와 공동으로 부두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삘라르 시 공단에서 부두로 이어질 운송 기찻길과 도로 건설 등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상대회를 소개하고, 이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모든 한인 상공인협의회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교류 할 수 있음을 알렸다. 이번 2016년 대회에 참가할 것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 삘라르 공단기업협의회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상공인연합회 임원진은 곧 바로 기셰르모 린도소(Guillermo Lindoso) 경제개발 차관의 안내로 980 헥타르에 달하는 공단을 방문해 공단장 및 공단기업협의회(Cámara empresaria del parque industrial Pilar) 호르헤 알론소(Jorge Eduardo Alonso)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삘라르 시 중소기업협회(Cámara de la Mediana y pequeña Empresa de Pilar) 실비오 페라로(Silvio Ferraro) 회장을 아우스뜨랄 공원(Parque Austral)에서 만나, 양측의 정보 교류와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일정을 마쳤다.

두꼬떼 시장은 미국 하버드대 출신이며, PRO당 소속으로 마끄리 대통령의 신임을 많이 받고 있는 당의 핵심 멤버다. 삘라르 시의 면적은 382㎢에 상주하는 추정인구는 30만 명이지만 주말에는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삘라르 공단은 980 헥타르이며 앞으로 300헥타르를 추가할 계획으로 입주 허가분야는 모든 섬유, 제약, 화학계열 등이다.

[재외동포신문 계정훈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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