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한인회, 교민의료보험 시행 위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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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한인회, 교민의료보험 시행 위한 첫 걸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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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보험사들과 접촉, 협업 의지 다져나가
▲ 삼성의료원을 방문한 김 규 회장 (사진 호치민 한인회)

호치민 한인회 김 규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교민의료보험의 시행을 위해 2월, 한국의 민간보험사들을 방문해 대책마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국을 방문한 김 회장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삼성화재와 삼성의료원 등 다수 민간보험사 등과 장시간 회의를 가졌다.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교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며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현행법으로 국민의료보험이 재외국민에게 실시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여행이나 취업 목적으로 출국을 하는 순간 모든 국민건강보험의 혜택 및 보험금 납부 의무도 중단 되지만 한국으로 돌아오면 자동으로 보험금 지급과 보험금 납부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 삼성화재 방문

 김 규 회장은 “민간보험의 영역으로라도 해외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각급 보험사를 접촉한 결과, 재외국민(주재원, 유학생 제외)에 대한 보험가입은 법적으로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제도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시간 설득의 결과 삼성화재 등 민간보험사에서 호치민 교민사회에 적합한 민영의료보험 설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삼성의료원 등과 협력하여 의료보험뿐 아니라 의료보험과 연계한 의료서비스(교민건강검진)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제 교민의료보험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교민들에게 하나의 빛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교민의료보험의 연내 시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공약 실천에 매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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