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르헨티나 한인회, 삼일절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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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르헨티나 한인회, 삼일절 기념행사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6.03.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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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한인회장 취임식 및 임시총회와 삼일절 기념식 진행

▲ 3월 1일, 이병환 제27대 재 아르헨티나 한인회장이 삼일절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 계정훈 재외기자)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재아르헨티나 한인회는 1일 오전 한국학교 강당에서 제27대 한인회장 취임식 및 임시총회와 삼일절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신상환 공사를 비롯한 공관직원들과 한인사회 단체장 및 교민들이 참석해 강당을 메웠다.

 삼일절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제 27대 한인회장 취임식에서 이병환 한인회장은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26대를 무사히 마치고 27대를 맞이한 가운데 27대 한인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젊은 세대들이 움직여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매달 단체장 회의를 활성화하고, 한인회 사무체제를 강화해 항상 신뢰받을 수 있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 취임 인사하고 있는 이병환 한인회장

 이어 이병환 회장은 전통문화 보급에 기여한 김혜숙 씨와 임혜란 씨, 그리고 26대에서 기획부회장으로 봉사한 김운회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제27대 한인회는 사업계획으로 ▲사단법인 등록으로 인한 사무행정요원 보강 및 효율적 행정 도입 ▲한인회 아베자네다 사무소 1층 사용 용도 변경(재정 부족으로 인한 수익 사업 추진, 커피점, 후원회 등) ▲현지사회의 문화예술 축제에 대한 계획 ▲사회복지부 연간계획을 수립해 필요 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 ▲영주권자 현지사회 투표 등록 홍보 및 등록 계획 수립(시의원 및 구청장 투표 홍보) ▲한인 방범위원회와 함께 치안강화 계획 수립 ▲상연회와 불법노점상 퇴치를 위한 정보교류 및 퇴치방안 연구 계획 ▲차까부고 공원 내 일부, 한인들의 조경 조성 및 관리 관련 시정부와의 협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7대 한인회 임원진이 소개됐고, 이승희 수석부회장이 대표로 임명장을 받았다.

▲ 제27대 재아르헨티나 한인회 임원진들.(사진 계정훈 재외기자)

 이어 진행된 삼일절 기념식은 한국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신상환 공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대독한 후, 이병환 한인회장이 기념사를 했다.

 이병환 회장은“1919년 3월 1일은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자주독립을 찾기 위해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날로 불과 한 세기 전의 일”이라고 말하고“무력으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일본에 짓 밟혔지만 우리 선조들은 숭고한 독립정신으로 투쟁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았고,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당당한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면서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일본은 군사력을 기르고 독도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못 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힘을 키워야 하며 그 힘이 바로 화합으로 우리 한인사회도 다르지 않다”고 역설했다.

▲ 백창기 이민50주년 행사추진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신상환 공사

 이어 신상환 공사는 마우리시오 마끄리 대통령과의 회동 때문에 참석치 못한 추종연 대사를 대신해서, 지난 해 이민 50주년 ‘한인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백창기 이민50주년 행사추진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기념식에선 새로 부임한 장진상 문화원장과 김상순 코트라 관장이 소개됐고, 김관옥 초대 한인회장과 최정숙 부인회 2대회장, 한국학교 학생 대표 2명의 선창으로 만세3창과 삼일절 노래를 부르며 기념식을 마쳤다.

 

[재외동포신문 계정훈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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