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페루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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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페루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기여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2.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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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북부 지역에 8번째 한·페 보건소 ‘산타루즈밀라 모자보건소’ 개원
▲ (왼쪽부터) 아니발 벨라스께스 페루 보건부 장관, 월터 알바레스 페루 보건서비스원 원장, 장근호 주페루대사, 송창훈 코이카 페루사무소장 (사진 KOICA)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김영묵, 이하 코이카)이 지원한 페루 여덟 번째 보건소, 수도 리마 북부 외곽 꼬마스 지역의 ‘산타루즈밀라 모자보건소’가 22일 문을 열고 개원식을 가졌다.

 꼬마스는 리마 시 내에서도 취약계층 비중이 높으며 보건의료 시설이 낙후된 지역이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코이카는 2013년 페루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리마 및 까야오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착수해 페루 보건의료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사업비 750만 달러 중 260만 달러를 인프라 개선에 투자, 낙후된 기존 보건소를 허물고 1년에 걸쳐 현대적인 보건소로 변화시켰다.

 산부인과, 결핵 예방실, 검사실 등 지역 보건과 연관된 시설이 대폭 확충된 산타루즈밀라 모자보건소는 1991년부터 페루에 보건사업을 지원한 코이카가 거둔 여덟 번 째 결실이다. 이 보건소에는 교육 시설을 배치해 지역 내에서 발병률이 높은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증진 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보건소의 개원으로 코이카가 기존에 지원한 3곳의 페루 보건소에서 실시중인 ‘리마 북부 및 까야오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범미보건기구(PAHO)와 공동으로 실시 중인 ‘리마 북부 지역 결핵 역량강화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주민 30여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오후 열린 개원식에는 아니발 벨라스께스(Aníbal Velásquez) 페루 보건부 장관, 월터 알바레스(Walter Alvarez) 보건서비스원 원장과 장근호 주 페루 대한민국 대사, 송창훈 코이카 페루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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