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자 한국 초청, 쿠바 젊은이들의 "한류 열풍 확대" 기대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전비호)은 한양대(총장 이영무) 및 쿠바 호세마르티 문화원과 공동으로 2월 13일 쿠바인을 대상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은 예선에서 선발된 12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한양대는 대상 수상자를 올 여름학교 기간 중 1개월간 방한 초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쿠바는 우리나라와 미수교 상태이나 한류 팬 1천여 명이 지난해 ‘한국문화애호동호회’를 결성하는 등 한국 드라마, 음식, 음악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직접 우리 전통 한복을 만들어 입고 다니는 한류 팬도 있을 정도로 한류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쿠바 호세마르티 문화원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파견한 한국어 강사(교수 김익환)가 1백여 명의 쿠바인들을 대상으로 3개 반 한국어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학습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주멕시코대사관은 올해 안으로 쿠바 한인후손문화회관에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강좌’ 개설하고자 진행 중이다.
한편, 주멕시코대사관에서는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이어 상반기 중 쿠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퀴즈온코리아 대회’와 ‘TOPIK(한국어능력시험)’을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아바나 국제도서전’에 문영숙 아동작가 및 조구호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초청하여 우리 문학과 한국문화 정체성에 대한 특강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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