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한인회, 2016년도 '설날 잔치'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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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 2016년도 '설날 잔치' 성황리에 종료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2.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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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의 숨은 장끼 발견하는 노래자랑 및 전통 악기 공연으로 풍성한 잔치

오타와 한인회(회장 황기성)는 2월 6일 론 골버스 레이크사이드센터에서 오타와 한인 동포 및 가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6년도 ‘설날 잔치’를 열었다.

 행사 1부에서는 황기성 한인회장,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조지 게르틴 한국전 참전용사 오타와지회 부회장, 석호천 오타와 상록회장이 설날 인사를 전하고 김장회 주캐나다 대사관 총영사가 부임 인사를 전했다.

▲ 인사를 전하는 황기성 한인회장(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황기성 한인회장은 “설날 잔치에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 바라며 올 한해 오타와 한인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며 “가정마다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 해 동안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 왕철호 총무, 전우주 홍보, 이기운 재무, 김상태 기획, 그리고 고문으로 김범수 박사와 임동철 박사를 소개했다.

▲ 인사를 전하는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는 “오타와로 부임후 한인사회의 역량을 높이고 결집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하며, “‘성숙’과 ‘자긍심’을 심어놓고 돌아가는 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22만 한인 동포들이 캐나다에서 성숙하고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도록 다함께 노력하기를 당부했다.

 김장회 공사 참사 겸 총영사는 설날행사에 인사드리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영사와 공공외교 분야 업무를 맡고 있으며, 교민사회의 안전 및 발전과 캐나다와 한국의 교류에 힘쓰고 캐나다에 한국을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협조와 격려 바란다”고 부임 인사를 전했다.

▲ 설날잔치에 참석하여 한국의 고유 명절을 함께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들

 조지 게르틴 한국전 참전용사 오타와지회 부회장은 설날행사 초대에 감사 인사를 하고, 석호천 오타와 상록회장은 “상록회원들의 건강과 각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오타와 동포 여러분들 가정에 화목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에 이어 행사 2부에서는 정원준 평통 오타와 지회장의 사회로 축하공연 및 오타와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으로는 전통악기인 해금(서소선), 가야금(이현빈/박규민) 공연과 비올라(이온유) 연주, 오타와 한류 댄스팀의 케이팝 공연 등이 재능기부로 진행됐고, 오타와 교민들의 숨은 끼를 발휘하는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특히 캐나다인 마티카 라우즌과 이현수 가족이 함께 부른 한국어 노래 무대는 방한 영어교사로 한국에서 맺은 인연을 오타와에서도 아름답게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훈훈한 공연으로 사람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인 2세 고등학생들의 서투른 한국 노래에도 정겨움이 가득했고, 국방무관 최장민·손은형 부부의 짧은 오페라 공연은 오타와 노래자랑을 특별한 공연무대로 만들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 축하공연에서 해금 연주로 재능기부하는 서소선
▲ 축하공연에서 케이팝 공연을 펼치고 있는 오타와 한류 동아리
▲ 축하공연에서 가야금 연주하고 있는 (왼쪽부터) 이현민, 김규민 학생

 노래자랑 시상과 경품 추첨을 통해 동포들과 선물을 나누며 2016년도 오타와 한인회 ‘설날잔치’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프랭크 리 치과, 한식당 고궁/르김치/무궁화/아리랑/하나하나, VIP 노래방, 몬트리올 민들레 떡집 및 주캐나다 대사관이 행사를 협찬했다.  
 

▲ 2016년 오타와 한인회 임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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