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하르트무트 코쉭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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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하르트무트 코쉭 의원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6.02.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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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의원친선협회 활성화 등…한독관계 증진을 위한 공로 인정

▲ 제5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수상자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연방의원(왼쪽)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유현석 이사장(오른쪽)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1월 22일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제5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수상자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연방의원의 시상식이 있었다.

 코쉭 의원은 한독포럼 공동대표와 한독의원친선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양국 정계 인사들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돕고 한독관계의 건설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부부를 비롯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 최성주 외교부 공공외교담당대사, 김선욱 한독포럼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사 90여 명이 참석하여 코쉭 의원의 재단상 수상을 축하했다.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한독관계 증진과 통일 문제에 헌신해 온 코쉭 의원에게 재단상을 수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재단상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국제적 우호증진을 위해 애쓰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코쉭 의원의 수상은 역대 재단상 수상자 중 첫 정치인 수상자라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한독 양국의 교류와 협력, 우호친선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수상 소감을 전하는 하르트무트 코쉭 의원

 하르트무트 코쉭 의원은 “한독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했던 모든 이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밝히며, “독일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의 기쁨을 누린 것처럼, 한국 역시 평화, 화해, 그리고 자유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쉭 의원은 수상 상금 1만 달러를 한반도 통일을 위한 통일한국재단 설립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연방의원은 한독의원친선협회장, 한독포럼 공동대표,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 독일 측 위원장으로서 2012년 수교훈장 중 최고 훈장인 ‘광화장’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코쉭 의원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및 국회의장 등의 독일 방문 시 독일 내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주선하고, 2015년 10월 가욱 독일 대통령의 방한을 수행,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대표적인 독일 내 지한인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독일 연방하원에서 ‘한반도 평화·안정·통일에 관한 결의’(2001)와 ‘독·한 관계의 역동적인 지속적 발전 결의’(2004, 2008) 채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독 관계 발전 및 독일 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 외에도 한독관계 현황을 서술한 <독일과 한국: 통일과 분단>, 한독수교 130주년 및 마독 광부/간호사 50주년을 맞아 <우정의 정원: 독일-한국 관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등 다양한 한국관련 저서를 발간하며 양국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상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고 국제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008년부터 격년으로 수훈하며, 역대 재단상 수상자로는 마르티나 도이힐러 영국 런던대 SOAS 명예교수, 존 던컨 미국 UCLA 한국학연구소장, 손호민 하와이대학교 동아시아언어문학부 교수,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다. 
 

▲ 제5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시상식 기념촬영

 

[재외동포신문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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