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인회 분규사태 극적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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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인회 분규사태 극적 종결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2.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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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회장 사임 결단, 김현식 한인회장 체제로 전환
▲ 양성모 한인회장의 중도사임으로 단독 한인회 체제를 이끌게 된 김현식 제 10대 캄보디아 한인회장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두 개의 한인회 출범’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내홍을 겪었던 캄보디아 한인회 분규사태가 양성모 한인회장의 중도 사임 결단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4일 오후(현지시각) 한 교민 인터넷 뉴스 매체가 양성모 한인회장이 전격 사임했다는 소식을 간략하게 전했다. 당일 밤 김관식 총무이사는 SNS 단체 메시지를 통해 그 동안 3년간 한인회에 성원을 보내준 한인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김현식 한인회장 역시 양성모 한인회장의 결단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양성모 한인회장측이 이렇다 할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아 구체적인 중도사임 배경이 무엇인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2015년 10월 백병근 한인회장 후보의 입후보자격 논란으로 촉발된 한인회 분규 사태는 4개월 여 만에 마무리되고 김현식 한인회장 단독체제의 제10대 한인회가 정식 출범하게 되었다. 

 김현식 한인회장측은 당분간 현 한인회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며, 분규사태로 말미암아 잠시 보류되었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명단 발표를 서두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민사회는 한인회 분규사태가 종결된 만큼, 그동안 양측이 벌인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서로 화해하는 분위기속에 이제부터라도 지혜를 모아 한국국제학교 건립 등 교민사회 숙원사업추진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박정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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