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본 글로벌(Born Global)’ 창업 본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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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본 글로벌(Born Global)’ 창업 본격 지원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2.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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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창업기업 육성 위해 예산 2배 이상 대폭 확대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일,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창업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창업기업 육성사업’을 2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2011년부터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해외 현지에서 창업자를 발굴·투자하고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사무공간과 함께 보육 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제공해왔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강화 정책에 맞추어 창업초기 기업의 해외 창업‧진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예산 및 지원규모가 지난해 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 2015년에는 62개 팀을 대상으로 33억 원을 지원했던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예산이 2016년에는 130개 팀을 대상으로 하며, 100억 원으로 책정됐다. 

 2015년 글로벌창업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62기업 중 40개 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지사)을 설립했고, 투자금 91억 원 유치, 매출액 238억 원(해외 매출액 9.8억 원 포함) 및 신규고용 217명을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업 위주로 선정하여 지난해 대비 해외 매출액을 10배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에 따라 후속 투자금도 200억 원 이상 유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면서 기존 사업도 재설계해, 해외진출 준비정도와 업력 등에 따라 ‘초기기업’과 ‘유망창업기업’의 해외진출지원으로 구분하고 프로그램을 차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기업은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단계의 창업 3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자사제품의 현지화를 목적으로 현지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진출 실행단계에 있는 창업 7년 미만의 유망 기업에게는 해외 투자금 유치, 현지 매출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해외진출 및 마케팅을 위한 종합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2013년 1월 1일 이후 창업했거나 창업 예정에 있는 ‘초기기업 해외지원’ 참가 희망자는 2월 3일부터 2월 29일까지 창업넷(http://k-startup.go.kr)으로 온라인 신청하며, 선발된 기업은 3개월의 국내연수와 1개월의 해외보육을 받게 된다. 이후 법인설립, 해외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보이는 우수 팀에게는 2개월의 추가 현지보육이 실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http://www.smba.go.kr) 또는 창업넷(http://www.k-startup.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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