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 ‘한-캄보디아 투자진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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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한-캄보디아 투자진흥 포럼’ 개최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2.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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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경제공동위 올해 6월 출범 예정
▲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캄보디아 정부가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시키는데 한국의 노하우 전달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는 2월 2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개발위원회와 공동으로 ‘한-캄보디아 투자진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쏙첸다 쏘피아 캄보디아 총리직속장관 겸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사무총장의 환영사,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쏙첸다 쏘피아 장관은 환영사에서 아세안 공동체 출범으로 올해부터 한국과 캄보디아 간 지역 물류, 자원, 노동력 교류가 자유화됨에 따라 캄보디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캄보디아가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투자환경에 있어 가장 개방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하였다. 쏙첸다 장관은 또한, 한-캄보디아 간 경제공동위가 올해 6월 출범 예정임에 따라, 양국 간 심도 있는 협의와 더 많은 교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캄보디아는 현재 인구 70%가 농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캄보디아 정부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의 노하우 전달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캄보디아는 좋은 날씨와 풍부한 수자원, 낮은 노동임금,  넓은 토지 등 투자에 적합한 요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조사단 활동을 통해 농업개발 및 식품산업 협력이 강화되고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식품 가공, 품질 관리,  마케팅 세 개 분야에서 한-캄보디아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센터가 1일부터 3일까지 한-캄보디아 간 농업개발 및 식음료 분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파견하는 투자 및 시장 조사단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조사단은 캄보디아 현지 농업개발 및 식음료 분야 투자 현황 조사를 위해 1일과 3일 프놈펜 특별경제구역, 캄보디아 주종 농산물 타피오카를 가공하여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수출하는 캄보디아 내 대표적 한국 기업 MH에탄올, 세계적으로 최상급 품질의 쌀 ‘자스민 라이스’를 생산하고 있는 Golden Rice Cambodia, CP 캄보디아 양돈 농장을 방문, 캄보디아 투자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참고로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부 간 협력증진을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한국과 아세안의 지속적이고 진정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채널 역할 수행.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증대, 투자촉진, 관광활성화 및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양 지역 간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박정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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