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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위한 노력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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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위한 노력 계속할 것
  • 김지태 기자
  • 승인 2016.02.01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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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 이관식 회장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이하 한대협)는 한국어를 세계에 보급하고 다문화로 향하는 한국 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2006년 4월 발족했다. 10여년간 꾸준히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현재 한대협은 143개 한국어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방대한 협의회로 성장했다. 2014년 8월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해 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호남대 한국어학과 이관식 교수로부터 한대협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외국에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대표적 기관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세종학당이 있다. 국내에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은 각 대학의 한국어교육원, 한국어학당, 국제교류센터 등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런 기관들이 협의체인 한대협에서는 한국 대학 및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을 유치,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영화, 책, 관광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단기로 한국어를 배우고 나가는 학생들도 있지만 협의회의 주요한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대학에서 개별적으로 사업을 하게 되면 어려움과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효율적인 사업을 도모하자는 데 한대협의 존립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143개 회원 기관들 뿐 아니라 국립국제교육원, 세종학당, 국립국어원 등 정부의 주요 교육관련 기관들과도 지속적으로 유학생 유치에 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문제는 한대협 혹은 개별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교육계의 전반적 현실을 반영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약 10만명 정도인데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인 유학생 수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각 대학의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어요. 2018년부터 한국의 대학 정원이 20여만 명 줄어들 전망입니다. 1,500~2,000명 정도를 모집하는 지방대학 100개 규모이지요. 물론 그렇다고 학교들이 문을 닫지는 않겠지만 부족한 정원수를 채울 유학생 유치가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재직하고 있는 호남대의 경우 2014년 기준 외국인 유학생이 998명이었는데 앞으로 2,5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유학생을 많이 유치하면 각 대학의 재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한국 교육계도 살리게 된다. 따라서 국가에서도 오는 2023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20만명 선으로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하는 유학설명회 및 박람회, 전 세계에 있는 세종학당과의 연계 그리고 각 대학이 외국의 대학과 MOU를 맺는 등 다양한 경로로 유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 외국 3년제 학교에서의 편입, 자국 대학 입학 정원에 들지 못하는 외국 학생 입학, 한국 대학 졸업생 동문회를 통한 개별적 모집 등 지역 별로 다양한 유치전략을 모색하고 공유하기도 한다. 
 
 교육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몇 명이고 외국에 나간 한국 유학생이 몇 명인가를 근거로 하는 이른바 ‘국제화지수’를 통해 대학을 평가한다. 
 
 한대협에서 주최하는 유학생 유치전략 전략 워크숍은 시리즈 형식으로 기획되어 운영되고 있다. 일년 전에는 외국인 유학생 중 60%를 차지하는 중국과 태국 유학생 유치 방안을 함께 논의했고 육개월 전에는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베트남 유학생 유치 전략을 주제로 다루었다. 
 
 “올해 1월 28일에 개최된 제20차 워크숍에서는 일본과 몽골 유학생 유치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주한일본대사관 테라사와 겡이치 총영사가, 몽골에서는 몽골민족대학교 박달림 한국어학과장이 초청 특강을 통해 해당 지역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주셨어요. 이를 바탕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일본과 몽골 유학생 유치의 실제 방안을 다채롭게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한대협은 앞으로도 세계 각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워크숍도 꾸준히 진행 할 예정이라고 이관식 회장은 말한다. 
 
 “한대협의 워크숍은 매우 전문적입니다.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담당자는 간혹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일정도 상당히 빡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빠지지 않고 오셔서 열의를 갖고 참여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정성과 노력이 밀알이 되어 외국인 유학생을 많이 유치하고, 나아가 한국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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